뮤지컬 배우 고은성이 '팬텀싱어 올스타전' 마지막 미션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팬텀싱어 올스타전'에서는 마지막 7차전 미션인 '귀호강 끝판왕전' 대결이 펼쳐졌다. 

고은성이 속한 흉스프레소는 드라마 '종이의 집' OST 'Bella Ciao'를 열창했다. 드라마 속 범죄 전문가들 복장을 멋지게 소화한 채 누아르와 유쾌함이 공존하는 뮤지컬 같은 작품을 선보였다.

그동안 무대를 통해 다양한 콘셉트 소화력을 선보였던 고은성은 마지막 무대이기에 갈 땐 가더라도 소리 한번 지르고 가겠다는 각오로 무대에 임했다. 첫 소절부터 반칙 같은 폭발적 성량과 시원한 고음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무대 위를 날아다니며 매력을 마음껏 펼쳐낸 고은성은 흔들림 없는 음색에 더해진 흥으로 객석까지도 들썩이게 만들며 뜨거운 환호를 끌어냈다. 

또한 역대급 스케일의 범죄가 성공하는 순간 흘러나오는 노래인 'Bella Ciao'를 흉스프레소만의 스타일로 그려냈다. 노래와 화음, 블렌딩은 물론이고 몰래 훔친 승리의 여신을 치켜드는 세리머니까지 펼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흉스프레소는 결국 마지막 대결 MVP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고은성은 "7차전이 오기까지 팀 성적이 계속 저조했다. 그래서 다시 의기투합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초심을 되살려 준비했고 그렇게 얻은 첫 번째이자 마지막 MVP라 더 값지다"며 감동 어린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고은성은 최근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에서 매력적인 젊은 군인이자 나타샤를 유혹하는 아나톨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팬텀싱어 올스타전'은 매주 화요일 밤 9시 방송된다.

사진=JTBC '팬텀싱어 올스타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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