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로 호명된 대한항공 정지석이 눈물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대한항공은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끝난 도드람 2020-2021 V리그 챔피언결정 5차전(5전 3승제)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1(24-26 28-26 27-25 25-17)로 물리쳤다. 

MVP를 차지한 정지석은 "고생을 다 같이 했는데 내가 받아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며 MVP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고 했다.

우리카드와 최종 5차전을 치르는 혈투 끝에 마침내 소원을 이루자 정지석은 "부담이 너무 많았던 챔프전을 이겨서 다행"이라며 "진짜 힘들었기에 첫 통합우승이라는 기쁨이 배가 되는 것 같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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