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추운 올 겨울, 극장가를 후끈 달아오르게 할 ‘형님’들이 찾아온다.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이 사랑하는 할리우드 친한파 브로들이 신작을 들고 찾아온다.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 ‘커뮤터’의 리암 니슨과 ‘쥬만지: 새로운 세계’의 잭 블랙, ‘위대한 쇼맨’의 휴 잭맨이 그 주인공들이다.

  

‣ 휴 잭맨 - 위대한 쇼맨

‘위대한 쇼맨’은 쇼 비즈니스의 창시자이자, 꿈의 무대로 전세계를 매료시킨 남자 바넘(휴 잭맨)의 실제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영화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무언가가 있습니다(We've got something for everyone)’라는 문구로 알려진 세계 최고의 ‘쇼맨’이자, 돈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했던 남자의 사연이 스크린에 어떻게 펼쳐질지 팬들의 궁금증이 모인다.

 

사진=페이디드 유스 블로그

지난 10여 년 간 ‘엑스맨’ 시리즈 속 울버린으로 맹활약하며 ‘상남자’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휴 잭맨이 쇼맨으로 변신했다. 평소 한국을 ‘제2의 고향’이라고 말하며 2009년 서울시 홍보대사로 위촉될 만큼 친한파 배우로 잘 알려져 있다. 2012년 ‘레미제라블’에서 장발장 역으로 파워풀한 가창력을 뽐낸 바 있던 그이기에 또 한 번의 뮤지컬영화에서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러닝타임 1시간44분. 12세 관람가. 20일 개봉.

 

‣ 잭 블랙 - 쥬만지: 새로운 세계

‘쥬만지: 새로운 세계’는 1995년 영화 팬들을 압도적인 판타지 세상으로 이끌었던 ‘쥬만지’의 리메이크 작품이다. 학교 창고를 청소하다가 낡은 ‘쥬만지’ 비디오 게임을 발견한 네 명의 아이들이 게임 속으로 빨려 들어가 모험을 펼치는 대소동을 다루고 있다. 잭 블랙은 영화에서 SNS 중독 교내 퀸카 베서니(매디슨 아이스먼)가 게임 속에서 변신한 지도 연구학자 셸리 오베론 역을 맡았다.

 

MBC '무한도전' 캡처

2016년 MBC ‘무한도전’에 출연, ‘잭 형’이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큰 웃음 빅 재미’를 선사한 바 있다. 이후에도 꾸준히 ‘무한도전’과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그는, 최근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할리우드 대표 ‘코믹 배우’로 명성을 떨친 잭 블랙이 이번에도 명불허전 코미디를 선보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러닝타임 1시간58분. 12세 관람가. 1월3일 개봉.

 

‣ 리암 니슨 - 커뮤터

영화 ‘커뮤터’는 제한 시간 30분, 가족이 인질로 잡힌 전직 경찰 마이클(리암 니슨)이 사상 최악의 열차 테러범들에게 맞서는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로 제작비 6천만 달러의 초대형 스케일을 자랑하며 전 세계 팬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테이큰’ 시리즈와 ‘논스톱’을 통해 절제된 액션에서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를 선보였던 리암 니슨이기에 이번 영화 ‘커뮤터’에 더 관심이 몰린다.

 

사진=KBS2 '연예가 중계' 캡처

한국 영화 ‘인천상륙작전’에서 맥아더 장군을 연기하며 국내 팬들에게는 최고의 친한 배우로 손꼽히는 리암 리슨이 액션 블록버스터 ‘커뮤터’로 3년 만에 화려하게 귀환한다. 지난해 ‘연예가 중계’에서 “샤샤샤” 애교를 선보이며 반전 매력을 뽐냈던 그가, 주특기인 액션으로 돌아와 눈길을 끈다. 팬들을 위해 전작보다 더욱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며 만전을 기했다고 전해져 더욱 기대를 모은다. 러닝타임 1시간44분. 15세 관람가. 1월2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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