욜로(YOLO‧You Only Live Once)로 대표되는 가치소비가 사회 트렌드로 급부상하면서 올 한 해, 가전 트렌드가 크게 변화했다.
 

위메프는 올해 1월1일부터 12월17일까지 판매데이터 분석 결과를 21일 공개하고 의류건조기, 의류관리기, 김치냉장고, 소형세탁기 등 '세컨드 가전'이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전 연령에 걸쳐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의류건조기 판매율은 893%로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어린아이 옷이나 속옷, 수건 등 자주 세탁이 필요한 소량 빨래에 적합한 소형세탁기는 판매량이 628% 늘었다. 공기청정기 178%, 김치냉장고 136%, 의류관리기 103%, 무선청소기 76% 등 세컨드 가전제품의 판매신장이 도드라졌다.

위메프는 1인가구와 맞벌이부부가 늘어남에 따라 활용도와 편의성이 뛰어난 의류건조기나 의류관리기, 소형세탁기 등 이전 '세컨드 가전'으로 여겨졌던 제품들이 필수 아이템으로 등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형마트에서도 올해 의류건조기와 의류관리기, 공기청정기 등 제품이 불티나게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제품 전문점 전자랜드의 조사에 따르면, 전년도 대비 의류건조기는 3500%, 공기청정기는 400%, 의류관리기는 300%, 무선청소기는 230% 판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류 건조기는 2016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판매가 증가했다. 2017년에는 매월 판매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올해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류건조기의 인기는 미세먼지로 인해 소비자들이 자연건조방식을 꺼리게 됐고, 건조기를 사용 시 옷에 붙어있는 미세먼지를 제거하면서 말릴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무선청소기의 판매 증가도 자주 청소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더 간편하게 청소하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사진=위메프, 전자랜드프라이스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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