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박성준이 '복면가왕'에 출연했다.

18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는 2연승에 성공한 151대 가왕 '아기염소'에 맞서기 위한 복면가수들의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피맥'과 '소삼'은 조용필 '꿈'을 부르며 듀엣곡 무대를 꾸몄다. 무대를 본 윤상은 "두분 다 가수이신 것 같다. 특히 '피맥'님은 무대 발성이라고 뮤지컬 분야에서 활동하시는 분이 아닐까 싶다. '소삼'님은 몇몇 구강은 유리상자 이세준씨 같은 느낌도 있었는데 너무 긴장을 하셔서 제실력을 발휘하시지 못한 것 같다"고 평했다.

투표 결과, 승자는 '피맥'이었다. '피맥'은 17대 4로 '소삼'을 제치고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이후 '소삼'은 나훈아 '고향역'을 열창하며 정체를 공개했다. 그의 정체는 '슬픈 얼굴'로 큰 사랑을 받은 A.R.T 메인보컬 박성준이었다.

박성준은 솔로곡 선정 이유를 묻자 "A.R.T 데뷔 전부터 트로트를 좋아했다. '옥경이'를 한번 불렀는데 태진아 선배님이 보시고 'A.R.T 끝나면 트로트를 해봐라'고 해주셔서 계속 관심을 갖게 됐다. 이렇게 선보이는건 처음인데 정말 떨리고 지금도 떨린다. 이렇게 공중파에 나온건 22년 만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슬픈 얼굴'에 아쉬움이 있다고 밝힌 박성준은 "'가요톱10'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잘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현우 선배님의 '헤어진 다음 날'이 5주 연속 1위 한 다음에 '슬픈얼굴'이랑 에코 '행복한 나를, 터보 '회상'으로 삼파전이 열릴 뻔 했는데 IMF로 순위 프로그램이 다 사라졌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앨범 준비 중에 있어서 팬분들 기다리는데 최대한 빨리 준비해서 여러분들께 선물해 드리겠다"고 활동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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