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저 출신 방송인 김종석이 '복면가왕'에 출연했다.

18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는 2연승에 성공한 151대 가왕 '아기염소'에 맞서기 위한 복면가수들의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첫사람'과 '끝사랑'이 김추자 '무인도'를 부르며 연륜있는 듀엣곡 무대를 꾸몄다.

무대를 본 김현철은 '끝사랑'에 대해 "제 친구 같다"며 양준혁을 언급했다. 김구라는 "양준혁씨는 더 크다"라고 말했지만, 김현철은 "결혼한다고 살을 많이 뺐다"고 설명했다. 신봉선과 이수지는 "제 동생같다"며 개그맨 박영진같다고 추측했다.

이어 한상일은 "'첫사랑' 님은 춤추는게 어디서 본것 같다. 1993년에 음악방송 1위 후보로 올라갈때 상대로 붙은 분이다. 저보다 나이가 2, 3살 많으신 분 샅다"며 김혜림을 언급했다. 이후 '끝사랑'의 차력 개인기를 본 이윤석은 "'강철부대'의 특수부대 출연진 중에 UDT 출신 육준서라는 분이 있다"고 조심스레 의견을 냈다.

투표 결과 2라운드 진출자는 18대 3으로 '첫사랑'이었다. '끝사랑'은 신유 '시계바늘'을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그의 정체는 남희석 매니저 출신 방송인 김종석이었다.

김종석은 근황을 묻자 "예전에 '김종석 대학간다'라는 프로그램을 하고 나서 3년 뒤에 실제로 대학을 갔다. 대학을 가니까 학업과 방송을 못하게 돼서 방송을 줄이면서 드라마도 하고 노래도 하고 여러 활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판정단과 김현정의 인연을 언급한 김종석은 "이런 목소리를 내서 오히려 더 못 알아봤을거다. 제가 예전 목소리는 이러지 않았다. 이걸로 광고를 세개 찍었는데 나이도 들고 아이를 키우다 보니 그 목소리가 안 되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제 직업은 방송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역할이 크든 작든 꾸준히 방송을 하고 싶다"고 앞으로의 목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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