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요리사' 노희지가 근황을 전했다.

18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는 2연승에 성공한 151대 가왕 '아기염소'에 맞서기 위한 복면가수들의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요리가'와 '흑역사'가 등장해 유미가 부른 '미녀는 괴로워' OST '별'을 부르며 듀엣곡 무대를 꾸몄다.

무대를 본 지선은 "흑역사 님은 아이돌이 아니실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고, 윤상은 "아이돌의 느낌은 아닌 것 같다"고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 이어 육종완은 "요리사 님이 발음이 외국인 느낌이 났다"며 사유리를 언급해 빈축을 샀다. 이윤석은 "어렸을때부터 저 의상을 입은 사람일 것 같다"며 꼬마 요리사 노희지를 언급했다.

투표 결과 승자는 17대 4로 '흑역사'였다. '요리사'는 마골피 '비행소녀'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그의 정체는 추측대로 원조 국민 여동생 배우 노희지였다. 그는 "제가 MBC '뽀뽀뽀'로 데뷔했다. 촬영 오면 스태프분들이 이모, 삼촌처럼 대해주셔서 친정집에 온 것 처럼 마음이 푸근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1993년 7살 나이로 데뷔했던 노희지는 2016년 결혼한 6년차 주부가 됐다고. 그는 "결혼하고 신혼 밥상을 준비하다 보면 기본적인 요리 지식들이 탑재가 돼있더라"라고 꼬마요리사 시절을 회상했다.

하지만 '꼬마요리사' 타이틀때문에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고. 노희지는 "제가 어디를 가서 뭘 하든 항상 꼬마요리사가 따라다니더라. 그 수식어때문에 성인 역할 따기가 힘들었다. '노희지'라는 이름이 원래 숨기고 싶었는데 지금은 남편이 그 이름을 사랑해줘서 그 이름을 저도 사랑하게 됐다. 그래서 '꼬마요리사'도 감사한 마음으로 당당하게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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