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감독 양익준이 청춘의 이야기를 전한다.

24일 방송되는 JTBC ‘전체관람가’에서는 열 번째 영화로 양익준 감독의 단편영화가 공개된다. 2009년 독립영화 ‘똥파리’로 감독 겸 배우로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한 그는 앞서 데뷔작 ‘바라만 본다’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아 서울독립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했다. 또한 부지영 감독과 함께 작업한 ‘애정만세’의 ‘미성년’ 등도 연이어 호평을 받으며 특유의 섬세하고 감성적인 연출력이 돋보이는 감독으로 평가받아 왔다.

양익준 감독이 선보이는 새 영화 ‘라라라’는 ‘욜로(YOLO)’를 소재로 한 영화로 같은 꿈을 안고 살아가는 젊은 영화인들의 소박하지만 진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양 감독은 “욜로라는 단어 자체는 신조어일지 몰라도, 그 뜻은 원래부터 존재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복잡하고 힘든 세상 속에서도 즐겁게 열심히 자신의 삶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주목할 점은 주연배우 5명이 모두 ‘전체관람가’ 신인배우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되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공개 된 10편의 영화 중 가장 파격적인 캐스팅이다. 양 감독은 “프로그램 취지에 가장 어울리는 캐스팅이라 생각한다”며 “나 또한 기회가 절실했던 신인배우 시절을 겪어봤기 때문에 더 많은 신인배우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온라인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먼저 만나 본 시사회 관객단들은 “인간이자 감독 양익준을 그냥 아무런 조미료 없이 날 것으로 본 것 같다” “톱스타 그리고 CG 없이 오랜만에 영화다운 영화를 봤다” “나의 평범한 기억과 추억도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영화가 될 수 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라라라’는 24일 오후 10시30분에 안방극장을 찾는다.

 

사진= JTBC ‘전체관람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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