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뜨강' 영양왕이 평강에게 분노했다.

19일 방송된 KBS2 '달이 뜨는 강'에서는 고건(이지훈)과 해모용(최유화)의 도주를 돕는 평강(김소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해모용은 "공주가 이 일로 낭패를 당할거다. 지금이라도 되돌아가시겠냐"고 물었고, 고건은 "아니. 내 오기를 건드렸으니 화답할 준비를 해야지"라고 말했다.

그러자 해모용은 "두분이 무슨 밀담을 나누셨길래요. 아니면 못다한 정담이었냐"고 말했다. 이에 고건은 "국경까지 걸어가야할텐데 괜찮겠냐"고 말을 돌렸다.

해모용은 "신라에 돌아가도 안위가 위태로울거다. 굴러온 돌을 벼르던 박힌 돌들이 가만 놔두겠냐"고 했지만 고건은 아랑곳 하지 않고 "우선 여기를 벗어나야한다"고 말했다.

그 사이 영양왕은 평강에게 "고건은 어디있냐"고 추궁했다. 이에 평강은 "제가 피신시켰다. 지금쯤 황궁을 빠져나가 몸을 감췄을 거다"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영양왕은 분노하며 "당장 병사를 풀어 고건을 쫓아라. 또한 공주를 추포해 옥에 가둬라"라고 명했다. 그러자 평강은 자신을 붙잡으려는 병사들을 뿌리치고 "내 발로 갈 것"이라고 담대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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