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이지혜가 남편 문재완을 향한 진심어린 마음을 전했다.

1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약 20년만에 속마음을 토로하는 이지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문재완은 아내 이지혜와의 연애시절을 회상하던 중 "연애 당시 와이프가 힘들때였지 않냐. 그래서 감싸줄수 있겠다 싶었다"고 언급했다. 이에 이지혜는 "나 힘든거 어떻게 알았냐"고 물었고, 문재완은 "딱 보면 안다"면서도 갑자기 눈물을 흘리는 이지혜에 당황했다.

이지혜는 "그때 생각하면 힘들다. 그때 내가 무슨 생각 했냐면 너무 열심히 사는데 안 풀리고 결혼도 너무 하고싶은데 남자들이 나랑 만나다가도 결정적일때 결혼을 안해주니까 그때 사방이 벽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오로지 내 인생에서는 무조건 '다시 일어나기'였다. 샵 해체되고 혼자 가는 일이 너무 힘들었다. 계약이 3년인가 남았는데 계약이 안 끝났는데도 나보고 나가라고 하더라. 버림받는 것에 대해 충격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 갈데가 없으니까 예능 하는 회사 매니저를 찾아가서 만났다. 그런데 자기는 여자 예능인은 더이상은 영입할 상황이 안된다더라. 그래서 그럴수 있지 싶었는데 몇달 후에 다른 여자 예능인을 영입했더라. 그렇게 거절을 당했구나 싶었다. 내가 바닥이라 생각했다. 그 중에 오빠를 만났다. 그때 오빠가 나한테 반한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문재완은 "우리 와이프같은 보석을 못알아본 형님들은 보는눈이 없는거다"라고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고, 이지혜는 "자기는 세상에서 제일 따뜻한 남자다. 그리고 내가 너무 슬프고 힘들때 한번도 내 편을 안 들어준 적이 없다"고 말했다.

문재완은 "그래야 가정을 지킬수 있지 않냐. 당연한걸 왜 물어보냐"고 너스레를 떨었고, 이지혜는 "고맙다.내가 힘들때 나를 만나줘서 너무 고맙다"고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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