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에서 일약 대세로 인생반전을 이뤄낸 배우 진선규의 수줍은 아카펠라 공연이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23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무도'가 뽑은 2017 올해의 인물과 6MC들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무한도전’은 전국 기준 11.2%, 수도권 기준 11.0%을 기록해, 시청률 평균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최고의 1분’은 ‘범죄도시’를 통해 흥행배우로 우뚝 선 진선규가 '무도' 6 MC들과 아카펠라 공연을 하는 모습으로 시청률 12.4%를 기록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으로 '가을 반딧불이' '뜨거운 여름' '여신님이 보고계셔' 등 연극, 뮤지컬 무대에서 활동했던 진선규는 “아카펠라를 했었냐”고 묻는 유재석의 질문에 “아카펠라 공연으로 처음 데뷔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멤버들을 하나 둘 자리에서 일어나 아카펠라에 시동을 걸었고, 진선규도 함께 리듬을 타며 수줍은 미소로 아카펠라 공연을 선보였다. 이후 그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제가 이렇게 노래를 하게 될 줄 몰랐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범죄도시' 속 리얼한 조선족 조폭 연기로 화제를 모았던 진선규는 러블리한 반전 매력을 폭발시키며 '진블리'로 등극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그는 6MC들 앞에 등장해 마치 소녀팬 같은 표정으로 유재석을 와락 안으며 첫 예능 도전의 두근거리는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트로피를 받으며 "정말 영광입니다"라고 진심 어린 감격의 소감을 전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진선규는 노래에 이어 조세호와 카포에라 대결까지 선보이며 만능 재주꾼의 면모를 보여줬다. 그는 최고의 인터뷰 질문으로 하하의 "본인이 가장 듣고 싶은 질문"을 꼽으며 "'선규씨의 동료들은 어떤 사람들인가요'라는 질문이다. 같이 힘들어하고, 같이 고민하고, 같이 연기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 친구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저도 없었을 것이다"란 대답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사진= 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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