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가구 급증 및 간편한 한끼를 추구하는 식문화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가정간편식(HMR)의 인기도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올해 간편식의 오프라인 연간 시장규모는 2조18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7% 성장했습니다. 1인가구 시대 간편식의 가파른 상승세를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국내 간편식 가운데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품은 무엇일까.

 

닐슨코리아·네이버의 '한국 가정간편식 소비자의 구매 행동 보고서'에서 닐슨이 리테일 판매 순위를 분석한 결과, 간편식 24개 카테고리 중 판매량 1위는 17.1%의 냉동만두였다. 상품밥(10.4%), 시리얼(7.7%)이 뒤를 이었지만 냉동만두가 아직까지 간편식의 대표주자임을 확인할 수 있다. 

농수산식품공사의 '가공식품 마켓리포트 만두편'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식 만두 시장은 4434억원으로, 2014년에 비해 11.8%의 성장세를 보였다. 간편식 만두 시장의 1인자는 교자만두였다. 2017년 3분기 기준 간편식 만두 매출의 55.8%로, 전체 시장에서 절반이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2016년 매출액은 2201억원으로, 2015년에 비해 15.5%의 증가율을 보였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왕교자' 등의 성공으로, 같은 기간 19.7%의 성장률을 이뤘다.

 

교자만두에 이어 물만두(13.9%), 군만두(12.6%), 왕만두(8.5%)가 인기를 끌었다. 왕만두의 비중은 계속해서 줄어드는 추세다. 2015년 19.3%였던 왕만두의 비중은, 2016년 12.9%에 이어 올해 3분기에는 8.5%까지 비중이 줄었다. 매출액 자체도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간편식 만두가 가장 많이 판매되는 채널은 할인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15년에 비해 2016년에는 편의점 판매가 16.4%나 늘어났다. 1인가구와 혼밥·혼술족 증가의 여파로 분석된다.

 

사진= 동원F&B, CJ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