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광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최근 제천에서의 큰 화재에 이어 또 한 번 큰 불이 발생해 국민들의 간담을 서늘케 만들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5일 오후2시50분께 경기도 수원시 이의동 광교신도시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현재 광교 화재로 인한 부상자가 10명이고 추가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 8개 소방서에서 장비 41대와 인력 105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6∼8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화재 규모에 따라 대응 3단계로 확대된다.

아직 불길이 잡히지 않은 가운데 현재까지 1명이 화상을 입고 9명이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10명이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검은 연기가 주변을 뒤덮어 인근 아파트 주민 일부가 대피하기도 했다. 이 불로 화재 현장 바로 앞 도로가 교통 통제돼 성탄절을 맞아 인근 카페거리와 대형마트에 나온 시민들의 차량들이 우회하며 주변도로에서 정체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아직 구조가 필요한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파악돼 가용가능한 인력을 모두 투입해 진화와 구조에 나선 상황이다”고 말했다.

 

현재 광교 화재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아직 제천 화제에 대한 안타까움이 가시지 않은 상황이기에 네티즌들은 광교 화재로 인한 피해자가 늘어나지 않기를 한 마음으로 바라고 있다.

 

사진=YTN, 네이버 댓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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