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아끼는 펫팸족(Pet+Family) 1000만 시대, 숫자가 늘어난 만큼 ‘펫코노미’란 신조어도 등장할 정도로 반려동물 관련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 더구나 이제는 가족이 된 반려동물을 위한 ‘스마트 제품’들도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끈다.

  

‣ 펫맘

사물인터넷(IoT) 전문 스타트업 기업인 아이오텍(IoTEC)은 반려동물 스마트 급식기 ‘펫맘(petmom)’을 개발했다. 보호자가 집에 없더라도 반려동물을 위해 자동으로 사료를 줄 수 있는 기기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반려동물이 스스로 식사할 수 있도록 식사량과 하루 제공 식사 횟수를 조절할 수 있다. 카메라도 장착돼 있어 얼마나 먹었는지 원격으로 확인도 가능하다. 개폐식 구조의 식기를 통해서는 냄새를 최소화한다.

  

‣ 클레버펫

미국 스타트업에서 만든 클레버펫(Cleverpet)은 반려동물을 위한 게임기다. 이 제품은 조명과 스피커, 터치패드, 디스펜서를 갖춘 반려동물 스마트 토이다. 반려동물이 혼자 있는 시간을 즐겁게 보 수 있게 배려한 제품이다.

돔 모양의 덮개를 열고 먹이를 넣은 후 게임 설정을 해놓으면 반려동물이 간단한 게임의 목표를 이루고 그 보상으로 간식을 받을 수 있다. 조명을 이용해서 제한 시간 안에 터치를 하는 게임이다. 반려동물의 게임 점수 확인 등 스마트폰 앱을 통한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집을 자주 비우는 주인을 대신해 반려동물과 놀아주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핏펫

영국의 핏펫(Pitpat)은 반려동물의 활동량을 모니터링해주는 제품이다. 목줄에 달려있는 작은 기기가 반려동물의 이동경로와 수면시간, 활동량을 측정하고, 반려인은 애플리케이션을 깔면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iOS와 안드로이드 기반폰에서 활용할 수도 있다.

또한 이렇게 얻은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반려동물의 운동 가이드도 제시해 준다. 워터프루프 디자인으로 편안한 착용감과 방수 기능을 갖춰 다양한 야외 활동 시에도 편리할 뿐 아니라 배터리는 교체 없이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 리터로봇

전자동 고양이 화장실 ‘리터 로봇(Litter Robot)’은 고양이가 직접 제품 안에서 볼 일을 보면 자동으로 대소변이 걸러지고 모래를 갈아주는 제품이다. 고양이가 용변을 보고 나온 후 7분이 지나면 자동적으로 상단원통이 돌아가면서 통안에 있는 배설물을 하단에 있는 배설물 보관함으로 떨어뜨리는 원리로, 하부 보관함에 모아진 배설물은 일주일에 한번 정도 치워주면 된다.

원통은 수시로 배설물을 치워주므로 모래가 항상 깨끗하게 유지되며 또한 하부 배설물 보관함은 밀폐 및 향균 카본필터가 들어 있어 냄새를 잡아준다. 고양이는 깨끗한 모래를 선호하는 습성이 있는데, 자주 모래를 갈아주지 못하는 바쁜 애묘인들을 위한 제품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

 

사진=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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