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죄와벌’(이하 ‘신과함께’)이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393만명을 동원하며 500만 돌파를 눈앞에 뒀다. 이번 연휴의 최대 수혜자가 된 셈이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크리스마스까지 연휴(22~25일) 동안 ‘신과함께’는 1908개의 스크린에서 393만명을 모으며 2위 ‘강철비’의 4배 가까운 기록을 세웠다. ‘신과함께’의 누적관객수 476만명이다.

저승에 온 망자(차태현)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하정우 주지훈 김향기)와 함께 49일 동안 7개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김용화 감독의 SF 판타지 ‘신과함께’는 개봉 당일 1538개로 시작, 입소문과 실관람객의 높은 평점에 힘입어 2000개 가까이로 확대됐다. 상영 점유율도 40%대 후반에 달한다. 24일과 25일 좌석점유율은 전체 1위를 기록한 가운데 24일에는 최고 80%, 25일에는 77.9%로 나타났다.

2위 ‘강철비’는 같은 기간 110만 관객이 들어 누적관객수 345만명을 기록했다. ‘강철비’도 24일과 25일 좌석점유율 2위를 달리면서 만만치 않은 관객사냥에 성공했다. 3위는 외화 ‘위대한 쇼맨’으로 45만명이 찾아 누적관객수 54만명을 찍었다.

 

 

4위와 5위는 온 가족이 즐길 만한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포켓몬스터 너로 정했다!’와 ‘몬스터 패밀리’였다. ‘극장판 포켓몬스터 너로 정했다!’는 27만명(누적관객수 28만명)을, ‘몬스터 패밀리’는 22만명(누적관객수 24만명)을 동원했다. 6위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는 14만명을 극장가로 불러들여 누적관객수 91만명에 그쳤다.

7위부터 9위까지도 애니메이션 영화들이 자리를 채웠다. ‘뽀로로 극장판 공룡섬 대모험’ ‘더 크리스마스’ ‘메리와 마녀의 꽃’이 줄줄이 랭크됐다. ‘뽀로로 극장판 공룡섬 대모험’은 11만명(누적관객수 70만명)을, ‘더 크리스마스’는 4만명(누적관객수 4만명)을, ‘메리와 마녀의 꽃’은 1만6000명(누적관객수 53만명)을 만났다. 10위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재개봉 영화 ‘러브 액츄얼리’로 1만4000여명이 선택했다.영화 '신과 함께-죄와벌'이 5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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