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14개국 시청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회원 3명 중 2명은 공공장소에서도 시청 정주행을 이어간다. 연말을 맞아 이들을 위해 흥겹거나 긴장 가득한, 한해 마무리 분위기에 제격인 추천작을 제안한다.

 

 

‘세일즈맨 칸타로의 달콤한 비밀’은 시스템 엔지니어였지만 디저트를 먹기 위해 출판사 영업부로 이직한 세일즈맨 칸타로의 도쿄 디저트 유랑기를 그린다. 그의 이직 사유는 모든 달콤함을 맛보기 위해 평일 영업 중에도 틈틈이 돌아다니며 디저트를 즐기고 그 후기를 블로그에 올리기 위해서다. 칸타로는 동료들의 의심을 피해 맛집 유랑기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까? 연말연시 모임으로 가득한 요즘, 칸타로와 함께 달콤한 디저트 투어를 떠나보자.

‘기묘한 이야기’는 한번 보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스릴 넘치는 시리즈로 유명하다. 소년 윌 바이어스가 실종되고 그를 찾아 헤매던 가족과 친구들, 경찰은 정부의 일급기밀 실험, 무시무시한 초자연 현상, 그리고 초능력 소녀가 뒤얽힌 기이한 현상들에 휘말리게 되는 내용이다.

국내 버라이어티 예능 ‘아는 형님’은 여기저기서 날아오는 드립과 촌철살인 멘트가 난무하는 프로그램이다. 나이도, 출신도, 성격도, 외모도 전혀 다르지만, 인생을 조금 ‘아는 형님’ 여섯 MC들이 게스트들을 맞이한다. 예능감이 물오른 김희철과 4차원 민경훈, 예능 공룡 서장훈 등이 출연하는 가운데 각기 다른 캐릭터들이 한데 어우러진 예능 종합 세트와 같다. 교실 안으로 들어오는 순간 나이와 상관없이 동급생이 되는 ‘형님 학교’에서 웃고 즐기며 따뜻한 연말을 맞이하자.

‘어느 세균학자의 죽음’은 뉴욕의 어느 호텔 방에서 미군 특수작전단 소속의 과학자가 자살하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경찰은 그가 떨어지거나 뛰어내려 사망했다는 이상한 결론을 내린다. 그의 사망 22년 뒤 록펠러 보고서가 공개되고 유가족들은 그가 LSD란 강력한 환각대로 인해 자살을 선택했음을 알게 된다. 덤덤한 유가족의 회고가 감각적인 영상과 음악이 더해져 한 편의 영화를 보듯 자살 배경과 당시의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좀비열풍을 지핀 미드 ‘워킹데드’ 완전판은 더욱 생생한 영상으로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좀비에게 점령당한 세상은 곧 생지옥이다. 마지막으로 남은 인간들은 끝까지 살아남아 행복해질 수 있을까. 시즌1에서부터 시즌7까지의 ‘워킹데드’ 완전판으로 디스토피아 시대의 묵시록을 감상해보자.

사진=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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