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 더 많은 연봉, 회사 그리고 자신을 위해 정신없이 달려오느라 방전된 것만 같은 느낌이 밀려드는 시기다. 한편으로는 기대감도 슬그머니 가슴 한편에 자리 잡는다. 무술년 새해를 맞아 변화를 갈망하는 직장인이라면 도움이 될 만한 신간 2권이 나왔다.

 

 

좋은땅출판사 ‘미리 알았다면 좋았을 텐데’...하루 9시간이 넘게 근무하며 ‘나’를 포기했고 어디까지 내려놓아야 하는지 모르는 삶을 살고 있다. 작은 것에 짜증과 화를 내는 날이 잔뜩 선 모습만 남아 있다. 몸과 마음이 피곤해 친구들과의 약속도 서서히 미루게 되고 하루의 소소한 마무리였던 맥주 한 캔도 즐기지 않게 된다. 회사에선 휴대폰마저 귀찮아진다. 자기개발을 위해 사둔 책은 단 한 번도 페이지가 넘어간 적이 없는 것 같다. 이대로는 무언가 안 된다는 걸 알지만 다음날 또 지옥철을 타고 출근을 해야 하기에 손 하나를 까딱할 수가 없다.

30대 직장인부터 20대 취준생, 인생의 절반을 지나온 중장년 세대의 고민은 색깔을 달라도 기본은 같다. 누군가 먼저 지나간 길이라면, 조금 더 현명하게 지나간 길이라면 그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닐까. 나보다 먼저 경험한 사람을 통해 ‘미리 알고 있다면’ 조금 더 대처가 쉽지 않을까. 돌다리를 미리 두드려 보는 현명한 방법과 소소하지만 넉넉한 위로가 ‘미리 알았다면 좋았을 텐데’에 담겨 있다. 이상승 외 9인 지음.

 

위닝북스 ‘꽂히는 기획 습관’...기획은 모든 업무의 시작과 끝이다. 직장에 다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획서, 제안서, 보고서 등의 문서를 작성한다. 하지만 많은 직장인들이 기획의 정의조차 제대로 내리지 못한다. 자신이 어떤 일을 하는지도 깨닫지 못한 채 직장에 다니는 사람이 부지기수다. 기획은 막연히 어렵다고만 생각하고 깊게 이해해 보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기획은 단순히 신제품 개발이나 영업 전략 확립 등에만 필요한 일이 아니다. 당장의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아직 다가오지 않은 기회를 잡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에서 쉴 새 없이 닥치는 문제를 바로바로 해결하고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올바른 기획 습관을 꾸준히 쌓아야 한다.

저자 안재범은 공인회계사로서 수많은 클라이언트를 대상으로 회계, 세무 및 다양한 경영 자문을 제공하면서 쌓은 기획서, 제안서, 보고서 작성 노하우를 이 책에 가득 담았다. 그는 “기획·제안·보고 업무로 야근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이 이 책을 통해 시행착오를 줄이고 자기 분야의 전문가로 우뚝 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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