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의 배터리 교체비용을 인하하기로 결정했지만, 그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애플 본사는 최근 고의적인 아이폰 성능 저하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하며, 내년 1월부터 현재 79달러에서 29달러로 배터리 교체비용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애플코리아 홈페이지에도 동일하게 교체비용이 낮아질 것이라는 공지가 게재됐다.

이에 따라 아이폰6 이상 사용자는 배터리 교체 비용이 현재 10만 원에서 3만 4천 원으로 내려가며, 국내 소비자들은 AS센터에서 인하된 교체 비용을 적용받을 수 있다.

하지만 배터리 교체비용 인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저것도 1년 동안만일텐데" "문제가 있는 기계를 팔고 무상교체도 아니라 비용을 받네" "마치 선심 쓰는듯 한다" "반성의 기미가 안보이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국내에선 아이폰 성능을 고의로 낮춘 애플을 상대로 한 집단소송 참여자가 모집 이틀 만에 5만명을 돌파하는 등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미국에서도 4건의 소송이 제기됐으며 손해배상청구액만 1000조원대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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