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인가구 수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혼밥족'을 겨냥한 메뉴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지난 1일 서울시가 발표한 ‘2020년 먹거리 통계조사'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의 장기화에 따라 서울 시민의 약 70%가 주 1회 혼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식품·외식업계에서는 혼밥족을 겨냥한 메뉴를 지속 선보이고 있다. 

박가부대&치즈닭갈비는 올들어 1인 소비자를 위한 ‘1인 혼닭’을 출시했다. 1인 혼닭은 혼밥족이 한 끼 식사로 적당한 양의 닭갈비를 소포장해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매장에서 먹는 맛 그대로 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닭갈비를 먹고 난 후 비벼 먹을 수 있는 밥과 김가루를 함께 제공한다. 여기에 곁들이기 좋은 바삭한 만두튀김과 쌈무 등의 찬류가 함께 구성돼 푸짐한 식사를 원하는 혼밥족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지난 2일 1인 피자 카테고리를 새롭게 만들어 1인 소비자를 위한 피자를 출시했다. 도미노피자의 1인 피자는 베스트 메뉴인 포테이토 피자 등이 포함된 클래식 피자를 대상으로 가격과 양 모두 1인 가구에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디야커피는 최근 음료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한 끼 식사 대용 샐러드를 선보였다. ‘그릴드 치킨 샐러드’와 ‘불고기 샐러드’ 등 신메뉴 2종은 깔끔하고 건강한 한 끼 식사를 찾는 혼밥족에게 안성맞춤이다. 베이커리 카페 커피홀은 지난 23일 ‘햄치즈에그 샌드위치’ 등 샌드위치 5종과 ‘플레인 핫도그’ 등 핫도그 3종을 출시하며 1인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는 아이스바를 꽂아 특별한 맛과 비주얼을 더한 빙수를 출시하면서 1인용 컵 빙수도 함께 선보인다.

'옥수수바 팝콘 빙수' '베리바 요거 케이크 빙수'와 함께 출시된 '밀크바 팥빙수'와 '베리바 망고 빙수'는 1인용 컵 빙수로도 출시된다.

‘밀크바 팥빙수’는 국내산 팥과 고소한 인절미를 우유 맛 아이스바와 토핑해 더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베리바 망고 빙수’는 달콤한 애플 망고 과육을 듬뿍 얹고 상큼한 베리바를 꽂아 여름에 어울리는 새콤달콤한 맛과 비주얼을 완성했다.

사진=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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