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이 황금개띠해인 2018년 트렌드로 '휘게'(hygge)를 꼽아 전시를 개최한다. 

휘게는 편한 사람들과 함께 또는 혼자서 보내는 소박하고 여유로운 일상을 뜻하는 덴마크 단어다. 1인 가구 및 싱글들이 추구하는 가장 이상적인 라이프 스타일 중 하나로 꼽힌다.

 

서울도서관은 2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6개 자료실과 1층 기획전시실에서 '미리 보는 2018: 책으로 읽는 트렌드' 등 2018년 전시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올해 '트렌드 2018'이라는 주제를 선보이는 일반자료실1에선 마이크 비킹의 '휘게 라이프'가 전시된다. 휘게는 편안하고 아늑한 일상에서 행복을 추구하는 개념이다.

'휘게 라이프' 외에도, '책으로 읽은 2018년 새해' 코너에선 열두 띠 동물 이야기와 새해, 설날 등의 주제를 이야기하는 어린이책인 두이센 케네스 오라즈베쿨리의 '새해는 언제 시작될까?'를 읽을 수 있다. 이번 테마도서 전시는 총 6개 자료실에서 진행된다. 테마도서 전시는 도서관이 소장한 자료 중에서 시민들의 독서 흥미를 높이고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해 2012년 개관 때부터 진행한 연례행사다. 

 

'2018 서울시 새 정책'이라는 주제로 지난 4년간 서울시 정책을 살펴보는 코너도 있다. 올해 집중·개선할 정책을 청년, 어린이집, 주민센터 등 키워드로 엿볼 수 있다. 일반자료실2는 '미리보는 2018 건강'이라는 주제로 100세를 넘어 120세까지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한 건강관리 도서인 최선아의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한) 뇌졸중, 치매, 파킨슨병 바로 알기: 생활건강수칙' 등을 구비했다.

장애인자료실은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라는 주제 하에 2015년 LG글로벌챌린저 대원들의 '세계를 꿈꾸며 열정으로 걷다'와 홍서윤의 '유럽, 가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휠체어로 누빈 7개 나라 25개 도시'가 전시된다. 디지털자료실에선 황금개띠해를 맞아 대표 개띠 배우인 김혜수 주연의 '굿바이 싱글'과 수지의 '도리화가'의 작품들이 시민들을 기다린다.

서울도서관 1층 기획전시실에선 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업사이클링 팝업놀이터전'이 열린다. 업사이클링 팝업북 작가와 스폰지 바느질 아트 작가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책으로 놀자'를 소주제로 한다. 버려진 도서를 활용한 책담 조형물과 상자를 활용한 정크 작업물 등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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