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 리틀이 영화 속에 등장하는 산불을 통해 전세계에 산불로 피해본 이들을 떠올렸다.

4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5월 5일 전세계 최초 개봉하는 영화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언론배급시사회와 화상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주연 배우 안젤리나 졸리, 핀 리틀이 화상으로 참석해 기자들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마이클 코리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은 화재 진압 실패의 트라우마를 지닌 소방대원 한나(안젤리나 졸리)가 두 명의 킬러에게 쫓기는 거대 범죄의 증거를 가진 소년(핀 리틀)을 구하기 위해 산불 속에서 벌이는 필사의 추격을 그린 범죄 스릴러 영화다.

할리우드 톱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시카리오’ ‘윈드 리버’ 테일러 쉐리던 감독의 만남, 니콜라스 홀트, 에이단 길렌 등 막강 배우진의 조합이 영화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엔젤 오브 마인’ ‘스톰 보이’에 이어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는 아역 배우 핀 리틀은 사건의 비밀을 간직한 코너 역으로 등장해 한나 역 안젤리나 졸리와 산불을 뚫고 생존을 위해 나선다.

핀 리틀은 호주 산불 등 전세계에 일어나는 산불과 영화를 연관지어 “호주 등 산불로 인해 피해를 보신 분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하고 싶다. 제가 직접 경험한 적은 없지만 굉장히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에 안젤리나 졸리도 “자기 생명을 희생하면서 불을 끄기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이 주변에 많다는 걸 이 영화로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핀 리틀은 한국 관객들에게 전할 말로 “제가 한국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한다. 여동생이 K팝을 정말 좋아한다. 기회가 된다면 한국 문화를 배우고 한국에 가보고 싶다. 한국에서 이 영화가 전세계 최초로 개봉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영화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은 5월 5일 개봉한다.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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