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 속 최수영의 사이다 발언이 화제다.

금토드라마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극본 남지연, 김은정/연출 강철우/제작 가딘미디어, 워너브라더스)(이하 ‘안티팬’)에서 원더우먼이 되고 싶은 잡지사 기자 이근영(최수영)의 거침없는 발언이 화제다.

힘겨운 상황에서도 속 시원한 발언들을 쏟아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1~4회 속 최수영의 명대사를 모아봤다.

“떠나는 저라도 현실을 깨닫게 해줘야 하는 거 아니에요?”

이근영은 후준(최태준)과의 특집 기사를 취소시킬 뻔했다는 이유로 회사에서 해고를 당했다. 자신의 기획안을 훔쳐 제출하는 상사의 모습을 보고도 아무 말 하지 못했던 그녀는 쌓아왔던 분노를 표출했다.

이에 팀장에게 “의리나 배려 같은 거 가르쳐줄 상사도 없는데 떠나는 저라도 현실을 깨닫게 해줘야 하는 거 아니에요?”라며 차가운 일갈을 내뱉었다. 팀장이 뺨을 때리자 “맞아드리는 거예요. 지금은 아니어도, 나중엔 좀 미안해지시겠죠. 적어도 양심이 있는 인간이라면”이라고 경고했다.

“제가 바로 후준의 이중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이근영과 후준은 서로의 오해로 유쾌하지 않은 첫 만남을 가졌다. 후준의 입김으로 직장에서 해고를 당한 이근영은 그의 이중성을 밝히고 복직하겠다는 꿈을 품게 됐다.

하지만 후준의 이미지 관리에 휘둘린 이근영은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가자 기자들 앞에서 ‘공식 안티팬 1호’를 선언하는 충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톱스타의 안티팬을 자처한 이근영의 한 방은 보는 이들에게 속 시원한 쾌감을 안기며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녀의 행동을 주목하게 했다.

이렇듯 ‘안티팬’은 독특한 소재와 빠른 전개는 물론, 현실감 넘치는 인물들의 이야기로 재미와 공감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주 금요일(7일) 저녁 6시에 방송되는 5회에서는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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