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 씨의 친구가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의 아들이라는 루머가 확산하자 병원 측이 입장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4일 강남세브란스병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고인을 애도하며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드린다”며 “현재 온라인 상에 강남세브란스병원 특정 의료진을 거론하는 루머는 사실과 다르며 본원 소속 의료진 가족과는 무관하다”고 전했다.

이어 “근거 없는 루머는 법적 책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관련 글의 게재 및 유포를 자제해달라”고 덧붙였다.

현재 온라인 상에서는 한강 실종 대학생 손씨의 친구 A씨와 그의 아버지가 누구인지에 대한 각종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

앞서 중앙대 의대 본과 1학년에 재학 중이던 손씨는 지난달 24일 반포한강공원에서 친구와 술을 마시다가 실종됐고 같은달 30일 실종장소 인근 한강 수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온라인 상에서는 손씨와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 A씨가 휴대폰이 뒤바뀐 채로 귀가했던 점, 당일 신었던 신발을 버렸다는 점을 들어 각종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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