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도현이 첫 정통 멜로연기로 안방극장에 ‘차세대 멜로킹’ 탄생을 알렸다.

사진=KBS 2TV '오월의 청춘' 방송캡처

KBS 2TV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으로 모습을 드러낸 그는 전작인 '18 어게인' '스위트홈'을 통해 보여준 이미지와 다른 색다른 매력의 황희태 역을 맡아 운명처럼 만난 여자를 향한 직진 로맨스와 상처를 가진 캐릭터를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그려냈다.

4일 방송된 2회는 이도현의 멜로연기가 폭발한 지점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수련(금새록 분)을 대신에 맞선 상대로 나온 명희(고민시 분)와 희태(이도현 분)가 다른 마음으로 맞선에 임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특히 희태는 자신을 밀어내는 명희에게 담백한 목소리와 멜로 눈빛으로 "이상형이라서"라고 말해 여심을 저격했다.

뿐만 아니라 맞선 이후 자신을 피하는 명희가 탄 버스에 올라타 "내일은 혹시 시간 어떠세요?"라며 승객들 앞에서 공개 데이트를 신청한 희태는 특유의 뻔뻔함으로 유쾌함을 선사, 결국 둘은 두번째 데이트를 하게 된다. 이날 희태는 명희에게 "수련씨 만나면 숨통이 트여요. 특별한 사람이에요. 확실히"라고 직진 구애를 펼쳤다.

첫 정통 멜로에서 이도현은 캐릭터가 지닌 상황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소화해내며 시청자와 호흡했다. 또한 몰입도 있는 전달력으로 드라마의 첫 서사를 풀어내며 멜로 장르 특유의 감수성을 제대로 담아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매주 월화 밤 9시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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