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와 이희준, 박주현이 예상 밖 비극에 분노와 당혹감을 고스란히 드러낸 ‘아수라장 장례식 현장’이 포착됐다.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 15회에서는 정바름(이승기)이 자신이 진짜 프레데터임을 각성한 후 지난 악행들을 떠올리며 괴로움에 몸부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리고 프레데터 정바름의 공격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나치국(이서준)이 정바름을 불러 “자수하라”고 말한 후 급작스런 쇼크 상태에 빠져 충격을 안겼던 것.

이후 현장에 도착한 고무치(이희준)가 나치국의 병실을 빠져나가는 정바름을 멈춰 세우는 일촉즉발 엔딩이 전해져 전율을 일게 했다.

이와 관련 5일(오늘) 밤 10시30분 방송되는 16회에서는 이승기-이희준-박주현이 예상치 못했던 또 다른 비극에 절망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인다. 극중 정바름과 고무치, 오봉이(박주현) 등이 장례식장에 모인 장면에서 한쪽 팔에 상주 완장을 찬 정바름은 눈물이 가득 고인 눈으로 멍하니 주저앉아 영정 사진을 바라보고, 오봉이는 그런 정바름의 곁에 다가가 챙겨주려 애쓴다.

그러던 중 정바름이 오봉이의 손을 뿌리치며 버럭 화를 내고, 급기야 쓰러진 오봉이에게 삿대질까지 해가며 분노를 토해내는 것. 고무치는 삽시간에 아수라장이 된 현장에 나타나 난동을 부리며 폭주하는 정바름을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바라본다. 과연 깊은 슬픔에 잠겼던 정바름이 별안간 돌변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사진=tvN '마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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