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이승기가 권화운의 마지막 말을 기억해 낸 가운데, 이희준 역시 연쇄 살인 사건의 진실에 다가갔다.

6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 17회에서 정바름(이승기)은 초등학생 시절 기억 속에 있던, 자신을 치료해줬던 남자아이가 다름아닌 성요한(권화운)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어 생활기록부에 적힌 '강박'이라는 단어에 의아함을 느꼈고, 당시 성요한의 담임 선생님과 직접 만나게 됐다.

정바름은 담임선생님에게 "예전에 성요한 학생 담임 선생님 맞으시죠? 한 가지만 여쭤보겠다. 여기 강박이라고 쓰셨던데 혹시 기억나시냐"고 물었고, 선생은 "이거 요한이가 누가 자꾸 자기를 따라다니는 것 같다고 계속 그렇게 얘기했다. 그래서 심리 치료도 받고 그랬다"고 답했다.

이에 정바름은 "성요한도 나처럼 어릴때 누가 따라다닌 거다"라고 생각에 잠겼다. 곧이어 교실 한구석에 있던 쥐를 보고 "저 쥐들은 뭐냐"고 물었고, 선생은 "과학반 애들 경진대회 출전할때 쓸 실험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정바름은 무언가 떠올리고 충격에 빠졌다. 성요한이 고무치(이희준)의 총을 맞고 쓰러졌던 당시, 숨을 거두기 직전 정바름에게 "우린 실험쥐야"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던 것. 이를 기억해낸 정바름은 "실험 쥐? 우리가 실험 쥐?"라며 혼란에 빠졌다.

그런가 하면 같은 시각 고무치 역시 진실에 한 발자국 다가갔다. 그는 블랙박스에 찍힌 정바름의 모습을 보고 "뭐야 이게. 정바름. 니가 왜 강덕수, 이재식, 김경태 살해 현장에 다 있어? 정바름. 너야?"라고 의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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