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창업, 청년 창업에서 SNS 마케팅을 빼놓을 수 없다. 그중에서도 월 활동 계정이 8억 개가 넘어가는 사진 및 동영상 공유 플랫폼 인스타그램은 청년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시험해보기 최적의 공간이다. 

 

최근에는 인스타그램을 통한 소셜미디어 스토어가 각광을 받고 있으며, 스토리 동영상, 메신저 등을 통해 활발한 거래가 오가기도 한다. 이로 인해 80%가 넘는 계정이 기업 브랜드 계정을 하나 이상씩은 팔로우하고 있으며, 인스타그램을 활용하는 기업 브랜드 계정 수는 2500만 개를 넘어가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인스타그램이 공개한 2018년 ‘6대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를 참고해, 올해에는 인스타그램 시장에서 어떤 마케팅이 트렌드를 이끌지 주목해보자.

소셜 미디어 스토어 인기

최근 방문했던 여행지나 인기 레스토랑, 패션 트렌드를 찾아볼 때, 그 브랜드와 소통하고픈 마음이 드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포브스와 엘리트 데일리의 공동 조사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의 62%는 ‘소셜 미디어 상에서 특정 브랜드와 소통 후 해당 브랜드에 충성도를 가질 확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소셜 플랫폼에서의 소통이 직접적인 구매로 이어질 수 있음을 드러낸다.

2018년에는 브랜드들이 소셜 미디어 상에서의 소통을 판매로 직결시키면서, 소셜 미디어가 상거래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인스타그램은 지난 해 미국에서 앱 내 쇼핑 기능인 ‘쇼핑 온 인스타그램’을 선보인 바 있으며, 이 기능은 2018년 더 많은 국가로 확대될 예정이다.

 

스토리 동영상 활용

온라인 동영상 시청의 72%가 모바일 기기로 이뤄지는 시대는 2019년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전세계의 브랜드는 창의적이고 몰입도 높은 동영상으로 소비자의 모바일 기기를 통해 한층 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도록 혈안이다. 인스타그램 스토리와 같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콘텐츠 포맷은 소비자에게 더 인기를 끌 것으로 예측된다.  

빠른 소통 가능한 메신저

모바일 환경이 변화되자, 즉각적이고 1:1 방식의 소통 방식인 메신저가 상용되고 있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64%에 달하는 사람들이 전화나 이메일보다 메신저로 연락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같은 분위기에 메신저를 통한 개인적인 대화 방식은 브랜드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추세다. 2018년에는 이러한 경향이 가속화돼 더 많은 브랜드가 메신저를 통해 고객과 소통할 것으로 보인다.

 

소규모 브랜드의 가능성 증대

빅 브랜드는 엄청난 예산을 바탕으로 글로벌 규모의 캠페인과 혁신을 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분위기가 약간 다르다. 쉽고 효율적인 마케팅 툴로써 소규모 브랜드의 시장 진입과 성장,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대가 용이해졌다. 한국의 패션양말 업체인 삭스어필(@socksappeal)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크리스마스 캠페인을 진행, 따뜻한 브랜드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매출을 증대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 2018년에는 삭스어필과 같은 소규모 기업이 활약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콘텐츠에 대한 재평가

인스타그램을 기반으로 비지니스를 하면, 팔로워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콘텐츠가 효과가 큰 지 더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향후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거나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다. 자신의 브랜드 콘텐츠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더 자세히 파악할 수 있고, 그들에게 적확하며 시의적절한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공감대를 앞세운 틈새 비즈니스

소셜 미디어는 아주 사소한 취미더라도 타인과 소통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흥미를 나눌 수 있게 하는 순기능을 가지고 있다. 가령 인스타그램에는 유화 그림을 좋아하는 그룹부터 육아 지식을 나누는 사람들까지 각양각색의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있을 정도다. 이는 어떠한 브랜드나 비즈니스라도 인스타그램에서는 그에 알맞은 타겟층에 쉽게 도달할 수 있음을 입증한다. 특정 고객층에게 어필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규모 브랜드라, 그 틈새 비즈니스가 성장할 수 있는 이유다.

 

사진 = 삭스어필 인스타그램 계정, 픽사베이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