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신드롬을 몰고왔던 ‘태양의 후예’ 종영 이후 음원차트 상위권에서 OST를 발견하기는 쉽지 않았다. 노래 자체의 완성도에 드라마 인기까지 더해져야만 하는 OST의 까다로운 성공 기준이 원인이었다. 하지만 최근 tvN 드라마 ‘또 오해영’이 8%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보이며 인기를 끌자 덩달아 OST 인기도 치솟고 있다.

 

흥미로운 스토리에 얹혀 시청자들의 귀를 즐겁게 만드는 ‘또 오해영’ 화제의 OST를 모아봤다.

 

 

WABLE(와블) - 사르르

사랑스런 로맨스와 따뜻한 힐링 코드로 시청자들을 위로하는 ‘또 오해영’ 첫 번째 OST는 자매 듀오 와블의 ‘사르르’다. 지난해 ‘응답하라 1988’ OST ‘보랏빛 향기’를 히트시킨 바 있는 그녀들은 이번 곡에서도 산뜻한 어쿠스틱 기타리프, 영롱한 신디 사운드와 어우러져 봄 분위기를 그려낸다.

 

 

벤 - 꿈처럼

지난 10일 ‘또 오해영’ 두 번째 OST로 발표된 ‘꿈처럼’은 현재까지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에 올라 또 하나의 OST 신화를 쓰고 있다. 이 곡은 벤 특유의 섬세한 감수성이 돋보이는 발라드로, 여주인공 오해영(서현진)의 감정선을 대변하는 테마곡이다. 극에 몰입도를 한층 고조시킨다는 반응이다. 발표된 지 2주가 지났지만 아직도 음원차트 상위권에 올라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서현진, 유승우 - 사랑이 뭔데

이번 드라마를 통해 로코 퀸으로 등극한 서현진이 실력파 뮤지션 유승우와 함께 OST에 참여했다. 여심을 사로잡는 유승우만의 풋풋한 목소리와 걸그룹 밀크 출신 서현진의 달콤한 목소리가 어우러져 드라마의 설레는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이 곡을 통해 반전 매력을 선보인 서현진의 주가는 날이 갈수록 폭등하고 있다.

 

 

로이킴 - 어쩌면 나

24일 0시 공개된 로이킴의 ‘어쩌면 나’는 공개된 직후 주요 음원차트 실시간 순위 상위권에 안착했다. 이 곡은 성시경 ‘좋을텐데’ ‘두 사람’을 작곡한 윤영준 작곡가의 사랑스런 멜로디에 로이킴의 감미로운 보이스가 만난 발라드로, 박도경(에릭)의 마음을 대변하는 테마곡으로 극의 러브러브한 감정을 한껏 끌어 올리고 있다.

이미 ‘어쩌면 나’가 삽입된 회차가 방영된 후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문의가 이뤄지며 일찌감치 대세 OST로의 등극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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