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위치한 버즈피드의 한 직원이 업로딩한 '30세에 깨달은 싱글에 대한 31가지 리스트'가 화제다. 이 가운데 젊은 독신 뉴요커들이 깊이 공감하는 17가지를 공유하고자 한다.

 

 

1. “난 네가 왜 아직도 싱글인지 모르겠어?”란 말을 동료나 지인에게 듣는 경우가 있다. “친구들은 오랜 기간 연애 중인데”란 비교까지 따라 붙는다. 바로 ‘네가 뭔가를 잘못 하고 있는 거다’ ‘너에겐 뭔가 문제가 있어’라는 말임을 깨닫는다.

2. 친구들이랑 같이 신나게 놀기 위해 모였는데 짝들을 동반해서 등장한다. 왠지 싱글인 난 소외당하는 느낌을 받는다. 그 친구들을 버려라! 그들은 배려심 없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3. 싱글인 내가 러브라이프에 있어서 뒤쳐지고 있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하지만 걱정마라. 바로 한중간에 있다. 행복한 연인들과 불행한 연인들 중간에 딱!

4. 내가 정말 이제 세틀다운(Settle down·정착) 할 준비가 된 건지, 주변의 압박으로 그걸 느끼는 건지 잘 모르겠다.

5. 싱글이라 확실히 좋은 건 내가 어디 있는지, 뭘 하는지 말하지 않아도 된다는 거다. 바로 스페인으로 여행을 떠나도 말이다.

6. 또 좋은 거 하나, 돈도 내 마음껏 혼자 쓸 수 있다.

7. ‘나에게 무슨 문제가 있지?’라고 나 홀로 자주 생각하게 된다.

8. 그런 고민의 과정을 거치면서 내 문제를 알게 되기도 한다. 전혀 나에게 관심 없는 사람을 쳐다보고, 나를 막 대하는 사람을 쫓지 않았던.

9. 친구가 누군가를 너무 사랑해서 미쳐가는 걸 보며 나도 저런 기분을 느낄수록 있을까, 부러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10. 매번 새로운 관계나 연인을 찾아 나서기에 애인이 끊이질 않는 이들이 있다. 정말 궁금해진다. “어떻게 저렇게 하지?” “아니 한 명이라도 연인을 만든다는 게 대단하다”.

 

 

11. 온라인 데이팅 앱은 반복되는 일상이 돼버렸다. ‘심심>앱 깔기>심심>지겹다>앱지우기>심심>외롭다>앱 다시 깔기>심심’.

12. 연인이 있는 그들에게 궁금해진다. 너는 정말 사랑하고 있는 거니? 아니면 혼자 있기가 두려운 거니?

13. '짜증나게도' 사랑을 정말 찾는다면 행운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노력한다고 되는 게 아니므로.

14. 앱에 매칭을 500번째 옆으로 밀어도 인연은 찾아오질 않으니...

15. 난 아주 사랑스러운 사람인데, 사랑에는 가능성이 없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밀려든다.

16. 마침내 깨달은 건 사랑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아주 많은 것들이 맞아 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17. 그러니 누가 어떻게 평가하든,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든 당당해야 한다. 왜냐하면 모든 이들은 제각기 사랑을 경험하고, 사랑이 찾아오는 시기도 다르기 때문이다.

 

사진=싱글리스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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