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영이 최태준의 펜트하우스에 얹혀살기 시작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7일 방송된 금토드라마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 5~6회에서는 최태준(후준 역)과 최수영(이근영 역)이 펜트하우스를 공유한 데 이어 함께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촬영하며 24시간 밀착 동거를 시작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후준(최태준 분)은 스태프 없이 혼자 촬영하고 있는 오인형(한지안 분)을 발견하고 후드 점퍼를 건네주며 호의를 베풀었다. 그러나 이를 목격한 제이제이(황찬성 분)는 후준을 찾아가 행동을 조심할 것을 경고, 두 사람의 물러섬 없는 신경전은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후준과 제이제이의 기싸움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후준은 회식 중 술에 취한 이근영(최수영 분)이 우연히 마주친 제이제이와 친근하게 대화를 이어가자 경계태세를 갖췄다. 후준은 제이제이의 도발에 화를 낸 데 이어, 만취한 이근영을 살뜰히 케어하며 따뜻한 면모를 자랑했다.

그런가 하면 후준과 이근영의 티격태격 로맨스는 흐뭇한 웃음을 자아내며 재미를 더했다. 두 사람은 이근영의 미숙한 운전 실력 탓에 갑작스럽게 입을 맞추게 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촬영 내내 티격태격하던 후준과 이근영은 예상치 못한 사고 이후 안절부절못한다거나 애써 침착하려 하는 등 어색한 행동을 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여기에 이근영은 자신을 사심 채우는 사람으로 몰아가는 후준에 답답한 가슴만 내리쳐 두 사람이 보여줄 앙숙 케미스트리에 기대감을 더했다.

방송 말미 이근영은 카메라 설치 차 들이닥친 한PD(동현배 분)에게 촬영용 펜트하우스에서 머문다는 사실을 들킬 뻔했다. 이근영은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베란다로 몸을 숨겼지만 열려있는 문까지 꼭꼭 걸어 잠근 한PD 때문에 가운만 두른 채 베란다에 갇혔다.

시간이 지나도 사람이 오질 않자 이근영은 매니저 서지향(김선혁 분)에게 전화를 걸었고, 이를 대신 받은 후준이 그녀의 다급한 목소리를 들어 과연 그가 위기에 처한 이근영을 구하러 갈지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렇듯 펜트하우스를 공유해가며 점차 가까워지는 후준과 이근영의 로맨스와 이근영의 편에 서서 후준을 견제하는 제이제이의 이야기는 흥미를 배가하고 있다.

한편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는 매주 금, 토요일 저녁 6시 한회 30분 분량으로 금요일 2회, 토요일 2회씩 네이버TV와 V-LIVE에서 방송된다.

사진= ‘안티팬’ 방송캡처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