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컬러감을 자랑하는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과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코코’가 7일(현지시간) 열린 제7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주제가상,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을 각각 수상했다.

지난달 20일 국내 개봉한 ‘위대한 쇼맨’은 쇼 비즈니스 창시자 바넘(휴 잭맨)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로, 무일푼에서 시작해 화려한 쇼를 만들어 전 세계를 매료시킨 독창적인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OST 전곡은 ‘라라랜드’로 지난해 골든 글로브와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수상한 벤지 파섹, 저스틴 폴의 손에서 탄생했다. 특히 영화의 메인 넘버인 ‘This Is Me’는 작품의 주제를 완벽하게 녹여내 미국에서만 400만 번 이상 재생됐을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벤지 파섹은 “마이클 그레이시 감독을 비롯해 모든 관객들에게 감사드린다”, 저스틴 폴은 “멋진 휴 잭맨과 음악에 영감을 불어넣어 준 킬라 세틀에게도 감사하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오는 11일 국내 개봉할 ‘코코’(감독 리 언크리치)는 최우수 애니메이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디즈니·픽사 작품으로 ‘인사이드 아웃’ ‘주토피아’에 이은 3년 연속 수상이며 역대 디즈니·픽사 작품으로는 10번째 최우수 애니메이션상 수상작이다.

‘코코’는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 미구엘이 우연히 죽은 자들의 세상으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황홀하고 기묘한 모험을 그렸다. 전미의 유수 비평가협회에서 선정하는 작품상, 주제가상, 목소리 연기상 등에서 무려 27개나 수상했다. ‘토이 스토리 3’ 감독의 연출, ‘겨울왕국’ 작곡가의 음악, ‘인사이드 아웃’ 제작진의 상상력으로 눈과 귀가 황홀한 색다른 사후세계를 펼쳐내 주목받아 왔다. 배우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앤서니 곤잘레스, 벤자민 브랫 등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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