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이 시작 된지 벌써 열흘이 됐다. 많은 이들이 새해엔 ‘건강’을 결심하지만, 막상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그렇다면 힘들이지 않고 건강을 챙기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1월 제철식품으로 새해를 힘차게 열어보자.

 

‣ 한라봉

겨울 과일의 대표주자인 한라봉은 비타민C가 풍부해 피로해소와 감기예방, 피부미용에 좋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라봉은 브로콜리 등 철분 많은 채소와 함께 먹으면 궁합이 잘 맞는다. 얇게 채 썰어 꿀이나 올리고당에 한 시간 정도 담갔다 오븐이나 건조기에 넣고 건조시켜 칩으로 만들어 먹어도 좋다. 뜨거운 물에 우리면 차로 즐길 수 있다.

 

‣ 과메기

과메기는 겨울에 잡은 청어나 꽁치를 그늘에 말린 것을 말한다. 단백질과 지방이 듬뿍 들어 있어 추위로 체력이 떨어지기 쉬운 겨울에 섭취하면 체력회복에 좋다. DHA와 오메가3 지방산 등이 풍부해 피부노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 특유의 비린 맛이 강하지만, 김치나 깻잎, 김에 싸먹으면 맛있게 즐길 수 있다.

  

‣ 김

김은 카로틴이 많이 들어 있어 항산화 작용에 효과적이다. 칼슘·칼륨 등 미네랄이 풍부해 혈압을 떨어뜨리는 데 도움이 된다. 두부, 오징어와 궁합이 잘 맞아 함께 조리해 먹으면 효과를 배로 거둘 수 있다. 한겨울 에만 맛볼 수 있는 생돌김은 물을 넣고 끓이다 달걀 을 풀면 김국이 완성되는데, 신선한 맛이 일품이다.

 

‣ 더덕

더덕은 사포닌 성분이 함유돼 혈액순환과 가래해소에 도움을 준다. 고추장 양념을 곁들이면 사포닌 성분이 내는 쓴맛 완화에 효과적이다. 지방과 단백질이 부족하니 쇠고기나 검은깨 등을 넣고 조리해 영양소 균형을 맞추자. 밥 지을 때 넣으면 향긋함 향이 솔솔 올라온다. 더덕을 두들겨 찹쌀가루를 발라 튀긴 뒤 꿀을 찍어 먹어도 맛있다.

 

‣ 우엉

우엉은 추운 겨울을 대비해 영양분을 뿌리 속에 고스란히 간직한다. 겨울에 나는 우엉을 ‘천연 보약’이라 부르는 이유다.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 있어 몸속의 독소 배출에 효과적이다. 조림이나 찜, 무침, 튀 김 등 다양한 요리에 쓸 수 있다. 고추장 양념을 발라 구워 먹으면 색다르다. 돼지고기 요리할 때 우엉을 넣으면 누린내를 없애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우엉을 넉넉히 구입해 말려서 차로 마시면 좋다.

 

사진=flick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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