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엠씨더맥스로 2000년대 초반부터 활약해 온 제이윤(윤재웅)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39세.
13일 소속사 325 이엔씨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제이윤이 이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에 엠씨더맥스 멤버들과 소속사 임직원 모두 큰 슬픔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고 알렸다. 현재 서울 마포경찰서 측은 고인의 사망 원인과 주변인들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윤은 2000년 밴드 문차일드로 데뷔해 ‘사랑하니까’ ‘태양은 가득히’ 등의 인기곡을 탄생시켰다. 그는 이수, 전민혁과 함께 엠씨더맥스로 활동했다.
그는 ‘태양의 후예’ OST Part 9, ‘이젠 어른’ ‘스페이스 보이’ 등 활발하게 연예계 생활을 이어갔다. 2008년엔 뮤지션 빈크와 함께 어쿠스토니카 프로젝트 그룹인 모노토닉을 결성해 활동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바이크 원정대: 인 이탈리아’에 멤버 이수와 함께 참여해 스크린에서도 팬들과 만났으며 지난 3월 25일에는 20주년 기념 앨범 ‘세레모니아’를 발매했다. 특히 이 앨범은 발매 이후 지니, 벅스 등 국내 주요 실시간 음원차트와 멜론 24Hits 상위권에 진입하며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두 달 전까지 활발하고 활동한 제이윤의 사망 소식에 팬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누리꾼들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안타깝다” “편안히 쉬시길” 등의 반응을 보이며 추모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