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혁·방찬·한·창빈·홍중이 '오리라차'로 뭉쳐 조화로운 무대를 꾸몄다.

13일 방송된 Mnet '킹덤 : 레전더리 워'에서는 3차 경연 'NO LIMIT'의 막이 올랐다. 3차 경연 1라운드에는 그룹 간의 경계가 사라진 팀전으로 꾸려진다.

앞서 비투비, 스트레이 키즈, 에이티즈가 '메이플라이' 팀을, 아이콘, SF9, 더보이즈가 '잇츠원' 팀을 구성했던 바 있다. 보컬, 랩, 댄스로 각각 5000점을 걸고 유닛 대결을 펼쳤다.

'잇츠원' 팀이 선공으로 나선 가운데, '메이플라이' 팀에서는 스트레이 키즈의 자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방찬, 한, 창빈)와 비투비 민혁, 에이티즈 홍중이 랩 유닛으로 뭉쳤다.

민혁은 "비투비가 보컬로 특화돼있는 그룹이다 보니 팀내 래퍼들은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비투비에도 이렇게 랩을 하는 친구가 있다는걸 알려드리고 싶어서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홍중 역시 "에이티즈는 랩을 이렇게 한다는걸 보여주고 싶었다. 새로운 동기부여가 필요한 시점에서 다른 래퍼분들하고 뭔가를 해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스트레이 키즈 한은 "쓰리라차는 데뷔 전부터 팀을 꾸려서 믹스테이프도 냈고 힙합과 랩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제일 좋아하는거, 제일 잘하는걸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랩 유닛에 나오게 됐다"고 전했다.

쓰리라차의 작업실에 뭉친 후 창빈은 "이목을 집중시킬수 있는 래핑이 필요할 것 같고 무대 연출은 신나고 재치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물감놀이'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홍중은 "색깔로 사람들이 분류하는 세태를 비판하는 그런 무대가 돼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방찬 역시 "우리 안에서도 색깔이 다르고 각자 하는 음악도 다르다. 음악이라는 소재로 우리는 하나라는걸 색깔로 표현하는게 좋은 것 같다"고 동의했다.

"신나게 즐겁게 무대를 부숴버리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무대에 오른 메이플라이 팀은 시작부터 "물감놀이", "싹 다 뿌려" 등 중독성 넘치는 훅으로 이목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이후 무대 위에서 실제 페인트를 칠하거나 물감을 뿌리는가 하면 캔버스와 붓 등을 활용한 재치있는 퍼포먼스와 화려한 연출로 무대의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는 색색의 스프레이를 뿌리며 마치 축제를 연상케 하는 신명나는 엔딩을 장식하며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