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부동산' 장나라가 김대곤을 퇴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13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에서는 오성식(김대곤)의 원귀를 퇴마하겠다고 밝힌 홍지아(장나라)와 이를 반대하는 주 사무장(강말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주 사무장은 오성식 원귀를 퇴마하겠다는 홍지아에 "갑자기 그게 무슨소리냐"고 따져물었다. 이에 홍지아는 "갑자기가 아니다. 많이 생각한거다. 20년전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려면 오성식의 기억을 봐야만 한다"고 말했고, 주 사무장은 "오성식의 기억 속에 그날 일이 있는지 확실하지도 않지 않냐"며 그를 만류했다.

홍지아는 "해보기 전에는 모르는 거다"고 말했고, 주 사무장은 "안된다. 너무 위험하다. 지난번 일 잊었나. 오성식한테 빙의된 오인범(정용화)이 도학성(안길강) 팔을 부러트렸다. 이번에는 아예 도학성을 죽이기라도 하면 어떡하실거냐"고 지적했다.

그러자 홍지아는 "절대 그런 일 없도록 내가 막을거다"라고 단호히 답했고, 주 사무장은 "혹시 오성식이 오인범 삼촌이라서 이러시는거냐. 사장님 오인범은 자기 삼촌이 원귀로 남아있는 줄도 모른다. 계속 모르고 살게 놔두는게 오인범한테 더 좋을 수 있다"고 회유했다.

하지만 홍지아는 "정말 그럴까요? 뻔히 있는 현실을 모른 채로 살면 그걸로 되는걸까요?"라고 반문하며 "오인범때문만은 아니다. 이번에 배수정 보면서 생각했다. 겨우 20살짜리 여자애가 살인범을 잡겠다고 죽을 위험을 감수했다. 근데 나는 엄마를 보내준다는 말만 하고 아직까지 아무것도 안 했다"고 굳건한 태도를 보였다.

주 사무장은 "사장님이 왜 아무것도 안했냐. 할수있는걸 다 해봤는데 안된것 뿐이다"라고 설득했지만, 홍지아는 "오성식 퇴마는 안해봤지 않냐"고 받아쳤다. 결국 주 사무장은 "사장님 변하셨다. 저는 분명히 말했다. 안된다고. 그래도 정 하시겠다면 저 자르고 해라"라며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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