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안재욱이 자신의 진짜 아들이 이승기라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 드러났다.

13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 19회에서는 자신의 아들이 성요한(권화운)이 아닌 정바름(이승기)라는 사실을 알게 된 한서준(안재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바름의 사고 당시 한서준은 대리 수술을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가 성요한의 병실에 있는 성지은(김정난)의 모습을 발견했다. 성지은은 혼수상태에 빠진 성요한에게 "미안하다 요한아. 네 배신감이 얼마나 클지. 널 그 괴물 자식으로 자라게 해서. 그때 그런 결정만 안했어도 너희 가족, 너 모두 행복하게 잘 살았을텐데. 정바름 그놈을 내 손으로 죽였어야 했는데 그 괴물도 새끼라고"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를 본 한서준은 "감히 날 속여?"라고 분노하는가 하면 "역시 정바름이었어. 그렇다면 살려내야지. 이 한서준 2세를"이라고 생각했다.

이후 수술실에 들어간 한서준은 "살아있는 뇌가 필요하다"며 의사에게 성요한의 뇌를 꺼낼 것을 요구했다. 의사는 "성요한 바이탈 정상으로 돌아왔다. 지금 회복 중이다"라고 만류했지만, "세상 사람들 중 성요한이 살아남길 바라는 사람 몇이나 될 것 같냐. 한번은 좋은일을 해야지 않겠냐. 우리 요한이 이렇게라도 속죄받고싶어 할거다. 안되면 이 수술 포기하는 걸로 하겠다"라는 한서준의 말에 결국 그를 따랐다.

뒤늦게 이같은 사실을 전해들은 성지은은 "살아있는 아이 뇌를 꺼낸다고? 우리 요한이를?"이라며 충격에 빠졌다. 한서준은 "몰랐나? 끔찍한 모성인척 하더니 그것도 눈치 못챘냐"고 태연히 말했고, 성지은은 "이 살인마야. 내 아들 살려내라"며 절규했다.

그러자 한서준은 "왜 이러냐. 살려냈잖아 네 아들. 정바름. 네년이 나한테 한 짓에 대한 답례다. 성지은, 성요한은 네가 죽인거다"라고 말해 성지은을 충격에 빠지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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