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가 예능상을 수상했다.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13일 진행됐다. 이승기는 이날 예능상(남자) 부문 수상의 영광을 품에 안았다.

 

이승기는 “밑에서 보니까 백상 측에서 두 분과의 관계를 소원하게 하기 애매해서 중간에 껴 있는 저한테 주신 거 같은 느낌”이라며 신동엽, 유재석을 언급했다.

이어 “일단 선배님들과 후보가 된 것만으로도 진심으로 기뻤다. 상까지 주시니까 부담이 많이 된다”라며 “제가 예능을 2004년에 데뷔하면서 했는데 처음 시작할때 너무 어렵고 힘들어서 늘 고민을 많이 했다. 그때 제가 늘 보고 배우고 자란 게 재석이 형님, 동엽이 형님 그리고 보고 계실 호동이 형”이라고 전했다.

지난해와 올해 여러 예능에서 활약한 이승기는 “이 상을 주신 게 이번에 JTBC에서 했던 ‘싱어게인’을 통해서 많이 아껴주셨던 거 같다. 문득문득 머리가 앞설 때가 있는 것 같다. 노하우가 쌓이고, 경험이 쌓이다 보니까 그럴 때가 있는거 같은데 늘 뜨거운 가슴이 앞설 수 있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싱어게인’ 무명 가수 71팀, 누구보다 뜨거운 가슴으로 그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신 뮤지션 분들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집사부일체’, ‘범인은 바로 너’ 대한민국 예능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 뜨거운 가슴으로 열심히 하겠다”라며 “힘든 시기 모두가 웃으면서 힘냈으면 한다”라고 응원했다.

한편 TV부문 예능상(남자)에는 ▲’1박 2일' '맛있는 녀석들' 문세윤 ▲'불후의 명곡' '미운 우리 새끼' 신동엽 ▲ '놀면 뭐하니?' '식스센스' 유재석 ▲'집사부일체' '범인은 바로 너3' 이승기 ▲'유 퀴즈 온 더 블럭' 조세호가 후보로 올랐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