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2'가 백범 김구를 암살한 안두희를 조명할 것을 예고했다.

13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2'에서는 다음주 방송될 '암살자와 추격자' 편의 예고가 전파를 탔다.

이날 예고에서 장트리오는 의문의 암살, 47년의 추적, 숨겨진 진실, 그리고 배후의 정체에 대한 단서들을 나열했다.

예고에서 언급된 인물은 지난 1949년 백범 김구 선생을 저격한 안두희다. 평북 용천에서 태어난 그는 1947년 월남해 서북청년회 총무부장으로 활발한 우익 활동을 했다. 1948년 육사 특8기로 입교해 포병사령부 연락장교가 되고, 이듬해 한국돌깁당에 입당해 백범 김구와 인연을 맺었다.

특히 그는 1929년 6월 26일 경교장으로 김구를 찾아가 4발의 총탄을 쏴 암살했다. 당시 정치 상황과 맞물려 많은 의혹을 낳았던 해당 사건은 결국 안두희의 단독 범행으로 처리됐고, 그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이어 석달후 15년으로 감형됐고, 6·25전쟁이 일어나자 잔형 집행정지 처분을 받았다.

특히 4·19혁명 이후 김구선생 살해 진상 규명 위원회가 발족하면서 1961년 붙잡혀 경찰에게 넘겨졌지만 공소시효 소멸로 풀려났다. 하지만 끝내 배후를 밝히지 않은채 1996년 10월 23일 인천시 중구 신흥동 자택에서 박기서에게 피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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