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이야기Y’ 자산 9970억의 남편에 의문을 제기하는 아내가 출연했다.

14일 방송된 SBS ‘궁금한이야기Y’에는 9년을 함께한 남편을 이제 믿을 수 없다는 한 여자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사진=SBS '궁금한이야기Y'

최보라씨(가명)는 아르바이트를 하다 남편을 만났다. 그 남편은 상당한 재력가였고 얼마가지 않아 결혼한 후 아이를 낳았다. 반포에 집이 있고, 슈퍼카를 끌고 다닌다며 “날 만나면 정말 편하게 살 것”이라고 하던 남자.

9970억의 잔액이 있다는 남편. 엄청난 재력을 자랑하며 애정공세를 퍼부었던 남편 김정배씨(가명)를 최보라씨는 왜 믿지 못하게 된 걸까. 거주할 집을 보러 다니며 괜찮은 매물이 있어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마다했다.

결국 방 한 칸 반지하에서 지내며 남편은 “어머니가 강남에 딸을 사놓으신 게 있는데 지금은 쓸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별다른 직업도 없이 매달 수백만원씩 생활비를 주던 남편은 어느날 방송에 나왔다.

회사 사장이던 태수(가명)씨로부터 임금을 받지 못한 피해자인 자신이 누명을 썼다고 황당해하던 김씨. 태수씨는 얼마 전 건물 외벽 공사를 하다 추락사했다. 태수씨의 딸은 “아빠가 만약에 100만원을 벌었으면 100만원이 김씨한테 가는 거예요”라고 주장하고 있었다.

태수씨에게 ‘무심’이라고 불리며 지난 1년간 1억이 넘는 돈을 받아 챙겼다는 김씨. 하지만 김씨는 돈을 받은게 모두 태수씨가 원해서 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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