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군이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효심을 전했다.

1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어버이날을 맞아 어머니가 계시는 경주 추모공원을 찾은 박군과 이상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군은 어머니를 위해 준비해온 카네이션을 묘비 앞에 세웠다. 묘비와 사진을 깨끗하게 닦은 뒤 '홍동백서, 어동육서'를 읊으며 준비해온 과일을 그 앞에 늘어놨다.

큰절까지 마친 뒤 이상민은 "어머님 사진이 표정이 좋은 사진이라서 올때마다 기분 좋을 것 같다. 어머니가 웃어주시니까 힘들때 와서 보면"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군은 미리 준비해온 선물을 주머니에서 꺼내 눈길을 끌었다. 그 곳에는 24K 순금반지가 있었다. 그는 "예전에 학교다닐때 어머니가 반지 같은 액세서리를 좋아했는데 못해드렸지 않나. 고등학교때 돈을 세달정도 모아서 생신때 14k로 해드린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걸 받고 엄마가 엄청 좋아하셨다. '이런거 왜 샀냐'고 성질을 내면서도 속으로 좋아하시는걸 보면서 좋아했다. 진짜 가장이 된 기분이었다. 그때도 엄마가 너무 좋아하셨는데 이제 어른 됐으니까 순금 하면 엄청 좋아하실 것 같다"고 효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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