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의 오피스룩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정석대로 갖춰 입는 포멀한 수트보다는 개성을 살리고 편안함을 더한 비즈니스 캐주얼라인을 찾는 남성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기업의 복장 자율화와 그루밍족(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성), 노무족(젊고 세련된 외모와 생활방식을 지향하는 중년남성) 등 자신만의 멋을 찾는 남성들의 증가와 무관하지 않다.

 

 

격식을 갖추되 멋스러운 비즈니스 캐주얼룩을 연출하자니 고민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이럴 땐 평소 즐겨 입는 수트에 한 두가지의 아이템으로 변화를 주는 것부터 시작해보자. 소재가 다른 패션 아이템을 포인트로 수트와 믹스매치 한다면 어렵지 않게 위트 있고 감각적인 비즈니스 캐주얼룩을 연출할 수 있다.

똑같은 수트룩일지라도 이너웨어로 어떤 아이템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소재에 따라 베이직한 디자인의 셔츠라도 더욱 클래식한 느낌을 자아내기도 하고 트렌디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이탈리안 감성의 남성복 브랜드 브루노바피는 데일리 오피스룩을 좀더 따뜻하면서도 품위 있게 스타일링 할 수 있는 니트-숄카라 셔츠와 기모셔츠를 선보였다.

니트-숄카라 셔츠는 셔츠와 숄카라 니트가 레이어드 되어 있는 디자인으로 하나의 아이템으로 두 가지의 아이템을 연출한 듯한 멋스러움을 자아낸다. 포멀한 수트에 이너웨어로 함께 매치하면 세련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 할 수 있다.

 

 

기모감을 더한 드레스 셔츠는 슬럽 모티브가 돋보이는 제품으로 베이직한 드레스 셔츠 디자인이지만 니트웨어를 입은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겨울철 수트 소재와 잘 어울리며 보온성은 물론 트렌디한 스타일링 효과도 함께 누릴 수 있는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이다.

형지아이앤씨의 브리티시 컨템포러리 남성복 ‘본’은 심플하면서도 따뜻한 캐시미어 터틀넥을 선보였다. 가성비에 이어 가심비까지 충족시키는 제품으로 수트룩부터 캐주얼룩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수트룩이라고해서 꼭 셔츠를 입을 필요는 없다. 터틀넥 니트웨어는 단정하면서도 캐시미어 소재가 주는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인해 비즈니스 캐주얼로 수트와 매치해 입기 좋은 이너웨어다. 루즈한 핏이 활동성을 높여주어 편안하면서도 깔끔한 오피스룩을 연출하기에 좋다. 얇고 가벼우면서 보온성까지 갖추고 있어 따뜻하면서 부드러운 남성미를 자아내는 비즈니스룩을 연출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겨울철, 포멀 수트룩에 정석으로 '수트와 코트'의 조합을 가장 기본적으로 떠올린다. 최근 매서운 날씨와 더불어 남성복 시장에 캐주얼 라인이 각광받으면서 모직, 울 코트 외에 롱패딩 열풍이 거세게 불었다. 그러나 수트와 롱패딩 매치로 매일 캐주얼하게 스타일링 할 수 만은 없는 법.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의 비즈니스룩으로 활용하기 좋은 아우터로 클래식하면서도 보온성을 갖춘 겨울철 오피스룩을 완성해보자.

브루노바피에서는 세련된 디자인과 뛰어난 보온성을 모두 갖춘 ‘베리굿다운’을 출시했다. 목 부분의 니트나 퍼(fur) 패치로 포인트를 주어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아가일 퀼팅 디자인으로 지적이면서도 댄디한 비즈니스 캐주얼룩을 연출하기에 제격이다. 캐주얼한 아웃도어 패딩 점퍼와 수트의 매치가 아직 부담스럽다면,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베리굿다운’을 선택해 보자.

LF의 남성복 브랜드 ‘마에스트로’는 오피스룩의 세련미를 더해 줄 수 있는 스웨이드 소재의 블루종을 제안했다. 캐주얼룩의 대표적인 아우터로 손꼽히던 블루종 점퍼에 고급스런 스웨이드 소재를 더해 캐주얼룩 뿐만 아니라 포멀한 수트룩에도 함께 매치하기 좋다. 패딩 안감으로 보온성을 높였으며,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겉감을 방수 처리하여 F/W 시즌 감각적인 오피스룩 아우터로 손색이 없다.

 

사진출처= 브루노바피, 마에스트로,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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