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마다 결심하는 다이어트지만 매년 목표 달성은 멀기만 하다. 스트레스를 잔뜩 받고 돌아온 저녁, 배고픔의 습격까지 더해지면 다이어트 결심은 허무하게 무너지고 만다. 여기서 과자 봉지라도 뜯는 날이면 올해 다이어트도 ‘도루묵’이다.

현실적으로 간식의 유혹을 떨칠 수 없는 사람들에게는 다이어트 중에도 먹을 수 있는 간식이 절실하다. 이런 ‘심약족’들을 겨냥해 최근 붐을 이루고 있는 것이 ‘다이어트 젤리’다.

제품마다 내세우는 성분은 조금씩 다르지만 칼로리가 적고, 과일맛이어서 상큼하고, 휴대가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5kcal 워터젤리’

현실적인 다이어트 브랜드를 표방하는 글램디(GLAM.D)는 새콤달콤하면서도 칼로리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는 ‘5kcal 워터젤리’를 선보이고 있다. 망고맛, 사과맛, 복숭아맛의 3종이다.

체내에 거의 흡수되지 않고 배출되며, 단맛이 설탕의 약 70~80%인 대체 감미료 에리스티롤로 단맛을 더했다. 워터젤리 형태로 파우치에 담겨 있어 휴대와 섭취가 간편하다. 최근 롯데마트 전점에 입점, 약 2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빼르니시아 젤리뽀'

‘넌, 먹을 때가 젤 이뽀’라는 재미난 카피로 눈길을 끈 Grn ‘빼르니시아 젤리뽀’ 역시 젤리 형태의 다이어트 간식이다. 상큼한 포도맛을 자랑한다.

초창기 국내에 소개됐을 때는 알약 형태의 건강식품이 대부분이었던 다이어트 성분 가르시니아캄보지아추출물(HCA)과 변비 해소성분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젤리 형태로 가공했다. HCA는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체내 전환되는 과정을 억제하는 효과로 널리 알려졌다.

 

★일본에서 사오던 ‘곤약젤리’

곤약이란 ‘구약감자’ 가루에 응고제를 넣고 끓인 전통적인 젤리 형태의 식품이다. 곤약 젤리는 원래 일본 여행에서 사오는 품목으로 유명했지만 인기에 힘입어 국내에서도 출시됐고, 칼로리가 없고 섬유질이 많아 다이어트 간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다양한 제조사에서 곤약 젤리를 만들고 있으며,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5~10kcal 정도의 낮은 칼로리를 자랑한다. 핵심 성분은 곤약과 과즙으로, 다양한 과일맛이 있다.

 

★'와일드망고 퍼펙트뷰티'

열대과일인 와일드망고 종자 추출물의 효능을 내세온 프롬바이오의 와일드망고 젤리도 다이어트족들의 스테디셀러다. 성분은 ‘망고 종자 추출물’이지만 맛은 망고 외에도 여러 가지가 들어간 달콤한 열대과일맛 젤리로 만들어졌다.

와일드망고 종자 추출물은 지방 분해호르몬인 아디포넥틴을 증가시켜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프롬바이오 와일드망고는 여기에 비타민 B6, 비타민 D를 강화해 건강기능식품 겸 간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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