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가 삼각김밥에 이어 김밥 매출도 홈런을 쳤다.

CU가 지난달 말 출시한 ‘확!실한 김밥’이 큰 인기를 끌면서 CU의 김밥 매출이 전년 동기(5월 1~18일) 대비 65.2%나 껑충 뛰었다. ‘확!실한 김밥’은 출시 일주일 만인 이달 초 누적 판매량 50만개를 돌파했다. 전국 CU 점포에서 하루 평균 7만1천여 개가 판매된 셈이다. 이로써 ‘확!실한 김밥’은 CU의 김밥 중 최단기간 최다판매 김밥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확!실한 김밥’이 날개 돋친 듯 팔리는 비결은 전문점 수준의 퀄리티 덕분이다. 지난해 코로나19에도 김밥이 나 홀로 두 자릿수 신장률(13.5%)을 기록하며 신장세를 이어가자 CU는 지난 달 김밥의 맛과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인 ‘확!실한 김밥’ 3종(통참치, 辛제육볶음, 진간장불고기)을 출시하며 리뉴얼을 단행했다.

‘확!실한 김밥’은 찰진 식감과 고소한 맛이 특징인 국내산 새청무쌀을 사용하고 속재료의 양을 기존 대비 약 2.2배 늘렸으며 속재료의 수분을 30% 줄여 식감을 살렸다. 특히 속재료를 김으로 먼저 한 겹 싼 후 밥을 넣고 다시 한 겹 마는 이중말이 레시피를 적용해 눅눅함 없이 완성도 높은 맛을 냈다.

전문점 수준의 퀄리티 대비 합리적인 가격도 인기 요인이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올해 3월 서울 지역 기준 김밥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오른 2,692원을 기록했다. ‘확!실한 김밥’은 2500원에 각종 할인,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가격 메리트도 크다.

이처럼 리치리치 삼각김밥에 이어 ‘확!실한 김밥’까지 연이은 흥행에 성공하면서 CU는 올해(1~4월) 들어서만 약 4500톤의 새청무쌀을 소비하며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

김밥과 삼각김밥의 핵심 재료인 김 매입량도 올해 들어 약 90톤으로 늘어났다. CU는 2017년 우리나라 최대 김 생산지인 완도군과 업무협약을 맺고 청정해역에서 채취한 김을 전통방식으로 건조하여 고소한 맛이 뛰어난 완도산 김만을 사용하고 있다. 이 밖에 김치, 돼지고기 등 부가적인 재료도 대규모 매입 방식으로 계약해 우리 농축산가의 안정적인 납품처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확실한 김밥’ 50만개 돌파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 20일까지 CU의 멤버십 앱인 포켓CU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매일 오전 11시 ‘확!실한 김밥’ 3종을 반값에 구매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선착순 증정한다. 통신사 할인까지 챙기면 2000년대 초반 가격에 김밥 한 줄을 구입할 수 있다. 이달 말까지 네이버페이로 ‘확!실한 김밥’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50% 할인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사진=CU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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