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IT기술인 가상현실(VR)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 조사업체 카날리스가 지난 11월 발표한 3분기 VR 헤드셋 출하량 집계에 따르면 사상 처음으로 분기 출하량 100만대를 넘어섰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헤드셋 시장은 향후 5년간 10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IT 공룡기업 구글, 샤오미,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 등 글로벌 기업들이 VR 헤드폰 시장 경쟁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레노버 미라지 솔로

레노버가 오는 2분기 중으로 출시할 예정인 VR 헤드셋 '미라지 솔로'는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작동되던 기존의 VR 헤드셋과 달리 독립형이다. 거추장스러운 선이 없기 때문에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헤드셋 추적 기술을 적용해 헤드셋을 착용한 상태로 가상 공간 상에서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이용자의 음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듀얼 마이크를 탑재했으며, 5mm 이어폰 잭으로 이어폰을 연결하면 오디오를 청취할 수 있다.

 

오큘러스-샤오미 미 VR 스탠드얼론

페이스북의 자회사인 오큘러스는 샤오미와 함께 독립형 VR 헤드셋을 출시한다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밝혔다. 이들이 선보인 '미(Mi) VR 스탠드얼론(Stnadalone)' 또한 독립형 헤드셋으로, PC나 스마트폰에 접속하지 않아도 작동한다. 스냅드래곤 821 칩셋을 탑재했고 기어VR의 타이틀도 작동시킬 수 있다. 헤드셋 내부에 오디오가 내장돼있어 헤드폰이나 스피커가 없어도 되며 가격은 중저가다.

 

화웨이 VR2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는 아이맥스(IMAX)를 시청할 수 있는 VR헤드셋을 세계 최대 IT 가전 전시회 ‘CES2018’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날 위청둥(余承东) 화웨이 CEO는 "오는 25일 중국에서 출시되는 화웨이 VR2는 한층 실감나는 가상현실을 구현할 수 있게 개발됐다"고 전했다. 해당 제품은 1600x1440의 스크린 두 장이 탑재돼 있고 3K 해상도로 구현 가능하며, 22m 아이맥스 스크린과 3D 음향을 재현할 수 있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VR 헤드셋

소니는 VR 헤드셋 시장의 선두를 달리는 톱셀러다. 지난달 3일 기준 판매량이 200만 대를 돌파한 소니의 VR 헤드셋은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4에 연결할 수 있는 기능과 저렴한 가격 덕분에 하이엔드 VR 시장의 선두로 등극했다. 현재 소니는 VR 헤드셋을 위해 150가지의 게임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 = 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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