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논란에 휩싸여 있는 팝 아티스트 낸시랭 남편 왕진진(본명 전준주)의 과거가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다뤄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왕진진의 친모와 재혼했다는 남성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왕진진은 낸시랭과 혼인신고 전 사실혼 관계의 여성(황 모씨)이 있다는 의혹에 둘러싸여 있었다. 

새아버지 역시 이를 긍정했다. 그는 “본 여자와 안 살고 엉뚱한 여자를 데려와 결혼하겠다고 하더라. 그 여자가 낸시랭인 줄은 몰랐지만 직접 봤다. 나는 승낙 못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제작진은 왕진진과 황 모씨, 가족들이 함께 찍은 사진도 다수 발견했다.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은 왕진진이 어릴 적 살던 곳인 전남 강진의 한 마을을 찾아가 주민들의 인터뷰에도 나섰다.

왕진진은 중국에서 살다 9살 때 한국으로 와서 출생 신고가 늦어졌다며 실제 71년생이지만 서류상으로는 80년생인 사실을 해명한 바 있다. 그는 평소 주변에 자신이 2004년 사망한 파라다이스그룹 전낙원 회장의 혼외 자식이라고 소개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강진에서 제작진은 왕진진의 사진을 본 마을 어르신으로부터 “앞집에 살았던 전준주다. 네다섯 살 정도였을 거다. 아주 어릴 때부터 봤다. 자기 친아버지와 닮았다"는 답변을 얻었다. 이 말이 맞다면 아버지 이야기는 물론, 9살 때부터 강진에서 살았다는 말이 거짓인 셈. 

이밖에도 왕진진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인터뷰 및 왕진진이 투자 제안을 해왔다는 사람의 통화 녹음 파일들이 공개됐다. 왕진진은 현재 두 건의 사기, 횡령 사건으로 피소된 상태로, 재판이 진행 중이다.

 

사진출처=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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