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뤄놓은 것이 없다는 불안함과 경제적 불안정 등으로 인해 나이를 먹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직장인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람인이 직장인 1437명을 대상으로 ‘나이를 먹는 것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 조사한 결과, 78.3%가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이 81.5%로 남성(76.5%)보다 높았다. 나이를 먹는 것에 부담이 들기 시작하는 나이는 평균 35세로 집계됐다.

나이를 먹는 부담감을 느끼는 순간으로는 ‘이룬 것 없이 나이만 먹은 것 같을 때’(78%,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나이에 비해 경제적으로 불안정할 때’(54.6%), ‘체력이 점점 떨어지는 것 같을 때’(49.6%), ‘외모가 예전 같지 않게 느껴질 때’(29.6%), ‘벌써 나이가 그렇게 됐냐는 말을 들을 때’(27%), ‘결혼적령기를 넘긴다며 눈치를 줄 때’(21.9%), ‘남들에 비해 늦깎이 인생 같을 때’(21.2%), ‘주위에 어린 후배들이 치고 올라올 때’ (15%), ‘모임에서 내가 제일 연장자일 때’(14%), ‘어린 동료들과 세대 차이를 느낄 때’(11.4%)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그렇다면 결혼 적령기에 대한 압박은 얼마나 받고 있을까. 현재 미혼인 직장인(871명) 중 51.4%가 결혼 적령기를 넘기는 것에 대해 압박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결혼에 대해 압박을 주는 사람으로는 ‘부모님’(61.4%, 복수응답)을 1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본인 스스로’(44.6%), ‘친척’(36.4%), ‘회사 지인’(23.2%), ‘부모님 지인’(16.5%), ‘기혼 친구’(16.3%), ‘형제/자매’(9.2%) 등의 순이었다.

한편 직장인들은 나이가 들었다고 실감하는 순간으로 ‘나이 탓에 이직이 어렵다고 느껴질 때’(67%,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계속해서 ‘주변 사람들이 결혼할 때’(37.6%), ‘건강에 문제가 생길 때’(32%), ‘늦게까지 노는 것이 힘들 때’(28.5%), ‘신조어 등에서 세대 차이를 느낄 때’(20.7%), ‘주변에서 꼰대 취급할 때’(6.5%),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다루기가 어려울 때’(5.8%)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사진= 사람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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