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후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있는 영화 '다운사이징'이 명대사 TOP3를 공개했다.

'다운사이징'은 1억이 120억의 가치를 가진 럭셔리 라이프를 위해 12.7cm로 작아지는 다운사이징을 선택한 남자가 그 세상 속에서 꿈꾸던 행복한 삶을 찾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생각에 생각을 더하게 하는 '다운사이징'의 명대사가 관객들의 만족도를 드높였다.

 

“다운사이징은 자신을 위한 거야” 

주인공 폴의 친구 데이브가 다운사이징 시술을 받은 후 강력 추천하며 하는 대사다. 다운사이징 시술을 받고 나면 자신이 그리던 경제적 여유와 함께 초호화 생활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소인들이 모여 사는 ‘레저랜드’에는 호화로운 저택, 최고의 가전제품, 의사, 맛집 등 가족이 함께 살기에는 최적이자 최고의 조건을 가지고 있어 모두의 행복을 충족시킨다는 게 데이브의 설명이다.

이에 폴은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아내 오드리와 함께 다운사이징 시술을 감행한다. 데이브가 말한 다운사이징 시술을 통한 행복이 폴에게도 적용되는 것일지, 폴이 찾은 자신을 위한 삶은 무엇일지 후반부로 갈수록 관객들에게 생각의 여지를 남긴다.

 

“세상에 눈을 좀 떠”

아내가 배신하고, 결국 홀로 다운사이징 시술을 받아 실의에 빠진 폴에게 이웃집 파티광 두샨은 “세상에 눈을 좀 떠!”라고 말한다. 평소 바보처럼 착하기만 한 폴에게 더 이상 슬픔에 빠져 있지 말고 다른 세상을 보라는 응원의 충고를 건넨다. 

두샨은 자신보다 그 주변만을 돌보는 폴에게 더 넓은 세상과 즐거움을 일깨워주기 위해 옆에서 조력하는 친구다. 앞에 당장 닥친 것 보다 진정 자신의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넓은 시야로 볼 수 있도록 메시지를 주는 이 대사는 관객들에게 많은 의미를 남긴다.

 

“죽음이 가까워진 거 알면 모든 것, 더 자세히 봐”

두샨의 집에서 우연히 알게 된 또 다른 인물 녹 란 트란은 드디어 자신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깨달은 폴에 메시지를 전한다. 이 메시지는 폴이 그동안 알지 못하고 느끼지 못했던 삶의 중요한 가치와 우리 주변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일깨워준다. 

인구 과잉으로 인해 지구 종말을 예견하며 소중한 사람들을 떠나고 살기 위해서만 움직이는 사람들에 대한 간접적인 일침이 아닐 수가 없다. 이렇듯 '다운사이징' 속 다양한 명대사들은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뜨거운 공감을 자아내며 삶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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