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국내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인 평창 동계올림픽이 가까워지면서 관련 한정판 마케팅이 치열하다. 식음료는 물론 체크카드, 기념 지폐, 패션 아이템까지 다양한 ‘리미티드 에디션’들이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진정한 한정판이라고 하려면 오랫동안 소장할 가치가 있어야 하는 법이다. 물론 쓰고 버리는 것 또한 한정판으로 출시될 수는 있지만 간직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때문에 주얼리, 시계, 의류 등 패션 아이템에 더욱 눈길이 간다. 스포츠의 열기로 뜨거울 2018년 겨울을 오래도록 기억하기에 좋은 ‘리미티드 에디션’ 4가지를 소개한다. 

 

★김연아와 같은 목걸이, ‘글로리아’

얼음판을 떠났지만 영원한 ‘피겨 퀸’으로 기억될 김연아가 선수시절부터 착용해 온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가 김연아의 영광을 떠올리게 하는 한정판 목걸이 ‘글로리아(Gloria)’를 출시했다. ‘댄싱스톤’ 주얼리로, 티아라가 주얼리에 고정돼 있지 않고 흔들려 반짝임을 더욱 극대화한다.

‘글로리아’는 ‘평창 동계올림픽 한정판’은 아니다. 그러나 올해를 맞아 2018개만을 특별 제작했으며 목걸이 태그(Tag) 부분에 1에서 2018까지의 넘버링을 넣어 소장가치를 더했다. 또한 지난해 한 조사에서 ‘평창올림픽과 관련해 가장 많이 언급된 인물’로 꼽힌 김연아가 바로 글로리아 목걸이 1번의 주인이다.  

 

★올림픽 타임키퍼를 손목에, 오메가 ‘평창 2018’

스위스를 대표하는 시계 브랜드이자 올림픽 공식 타임 키퍼인 오메가는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으로 한정판 시계 ‘씨마스터 플래닛 오션 평창 2018’을 선보였다. 

2018개만 한정 제작돼 소장 가치가 높으며, 태극기가 연상되는 파랑과 빨강이 조화를 이룬 스트랩이 유니크하다. 뒷면에는 ‘평창 2018’이라는 글자와 평창 동계올림픽 로고가 새겨져 있다. 

★디자이너의 재치, 올림픽과 만났다…’푸시버튼 스웻셔츠’

배우 공효진과의 협업으로 이름을 알린 박승건 디자이너의 ‘푸시버튼’은 독특한 감각을 선보이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이다. ‘푸시버튼’에서도 개성적인 스타일의 평창 동계올림픽 한정판 스웻셔츠를 선보였다. 

밋밋한 스웻셔츠 위에, 링이 하트 모양으로 변주된 오륜기가 프린트돼 재치있는 스타일을 완성한다. 유명 스타일리스트 서정은이 인스타그램에 이 티셔츠를 입은 모습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귀여운 수호랑, 아이들에게 딱~

60종에 이르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의 협업 아이템들은 하나하나 살펴보기 힘들 정도로 종류가 많다. 하지만 그 중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공식 마스코트 ‘수호랑’을 활용한 상품들이다. 

수호랑 캐릭터를 그대로 뒤집어쓰게 되는 디자인의 헤드워머나 깜찍한 물병, 스카프, 귀마개 등 다양한 겨울용 제품들은 아이들은 물론 귀여운 캐릭터디자인을 좋아하는 어른들에게도 평창 올림픽 시즌에 맞춰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출처=제이에스티나, 오메가, 서정은 스타일리스트 인스타그램, 노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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