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두 번째로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17일 이뤄진다. 이에 따라 서울시 대중교통은 출퇴근 시간에 또 무료로 운행된다.

 

사진= KBS뉴스 영상캡처

환경부와 서울시·인천시·경기도는 16일 "내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인천·경기 지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전날 비상저감조치 시행 후 이틀 만에 또다시 시행하는 셈이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일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85㎍/㎥, 인천·경기 102㎍/㎥로 모두 '나쁨'(51∼100㎍/㎥) 수준에 해당됐다. 예보에 따르면 17일 수도권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도 '나쁨'을 유지하면서 비상저감조치 발령요건을 충족했다. 이에 따라 17일 수도권 행정·공공기관 대상 차량 2부제가 실시되고, 서울시 관할 대중교통은 출퇴근 시간에 한해 무료로 운행된다.

한편 비상저감조치는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수도권 대기배출 사업장 80곳과 공사장 514곳에 적용된다. 공사장들은 작업시간을 단축하고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수시로 물을 뿌려줘야 한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