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가 국내 최초로 가상현실 영화 특별 상영전을 진행한다.

롯데시네마와 삼성전자의 협업을 통해 진행되는 'VR(Virtual Reality)영화 특별 상영전'은 월드타워 6관에서 2017년 1월 24일(수)부터 3주 동안 진행된다. 해당 상영전에서 관객들은 관 내 배치된 삼성전자의VR기기와 스마트폰을 착용한 채 다양한 장르의 VR영화를 접할 수 있다.
 

이번 상영전에서는 총 5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9개의 작품이 상영된다. 먼저 유일한 단독 세션인 ‘Nine Days’ 세션에서는 파키스탄 반군에 피랍되어 고문 받던 주인공의 공포심을 극적으로 표현한 영화 'Nine Days'가 상영되며, ‘잊혀진 이야기’ 세션은 1952년 거제 포로수용소에서 발생한 포로수용소장 납치사건을 그린 '거제도: 제3의 전선'과 한중일 동북아시아의 역사를 바탕으로 두 주인공이 펼치는 환상적인 제주 여행기 '선유기'로 구성된다. 

‘관계의 의미’ 섹션은 완벽한 풍요로움을 제공하는 미래사회에서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인 '미래형 에피타이져', 구원을 원하는 소녀에 대한 어른의 고찰 '.FLY(소녀에게)'로 구성되며, ‘선택과 진실’ 섹션에는 광주 금남로의 500년 역사를 새로운 형태의 도시기록 매커니즘 '우리의 발자취'와 기억의 미로 속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 '추격자'가 포함된다. 

마지막 ‘Vostok VR’ 섹션은 방콕의 중심에 있는 버려진 유령타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어밴든'과 마닐라의 가장 큰 쓰레기 하치장에서 행복을 기원하며 희망의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의 이야기인 '해피랜드360'로 구성됐다.
 
롯데시네마는 이번 'VR영화 특별 상영전'으로 4차산업 혁명의 중심인 VR을 영화 산업에 접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높은 기술력을 활용한 새로운 영화 관람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매번 변화를 꾀하는 롯데시네마는 이미 세계 최대 스크린 ‘슈퍼플렉스G’와 세계 최대 LED 상영관 ‘슈퍼S’로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등재된 바 있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이번 VR영화 특별 상영전은 영화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재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며,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 개발하고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상영관을 단순한 영화 상영 이상의 공간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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